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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심동신(沈東臣)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6.4717-20110630.0063257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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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심동신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6
형태사항 크기: 35 X 50.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6년 심동신(沈東臣) 서간(書簡)
1866년 6월 18일에 안동부사심동신풍북 각 동의 각 집에 보낸 편지이다. 토지조사에 대한 일로 연달아 전령을 내렸으니 각 집에서 이미 돌려보았을 것이라고 했다. 비변사의 관칙이 엄중하여 곳곳마다 나가서 상황을 빠짐없이 조사해야 하지만 관리들의 농간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각 집에서 논밭의 소유와 개간 상황을 스스로 신고하는 것이 낫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각자 스스로 밝힌다면 서로가 편리하고 그것이 서로 믿는 의리이니, 스스로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6년 6월 18일, 안동부사심동신비변사의 연교를 통하여 토지 전결 소유 및 개간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풍북의 각 동의 각 댁에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6년(고종 3) 6월 18일에 安東府使沈東臣豊北 각 洞의 각 宅에 보낸 편지이다. 심동신은 본관이 靑松으로, 沈雯의 아들이다. 그는 1850년(철종 1)에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황해도관찰사사헌부대사헌에 올랐다. 특히 1865년(고종 2) 1월에 안동부사에 임명되어 재직하다가, 다시 승지가 되어 중앙으로 되돌아갔다. 이 편지는 피봉에 풍북면의 각 집안에 윤시한 후 答標를 받아들이라는 명령이 적혀 있다.
심동신은 査結에 대한 일로 연달아 전령을 내렸으니 각 댁에서 이미 윤시하였을 것이라고 했다. 筵敎가 이와 같이 간절하고 비변사의 관칙이 준엄하니, 사결을 조금도 소홀히 거행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別色을 보내서 곳곳마다 踏驗하여, 冒頉과 遠起, 新墾 상황을 빠짐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심동신은 이 과정에서 吏輩들의 농간이 발생하여 민간에 허다한 폐단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 이럴 바에야 각 댁에서 전결 소유 및 개간 상황을 각자 사실대로 자수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각자가 惕念하여 스스로 밝힌다면 이 어찌 公私가 모두 편리하고 官民이 서로 믿는 의리가 아니겠느냐고 하였다. 전토를 넉넉히 가지고 있는 小民의 경우는 각각 그 洞에서 일일이 효유하여 일체 자수하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간찰의 내지를 작성할 때 대체로 처음에 피봉의 너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부분을 여백으로 비워두고 시작한다. 간찰의 사연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래도 모자라면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는다. 그래도 모자라면,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해서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回文體처럼 형태가 유사하게 내지를 돌아가면서 쓰는 회문식의 배치는 간찰뿐만 아니라 언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간찰의 경우도 회문식 형태이다. 우측에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려쓰고 행간에도 줄을 낮추어 기록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6년 심동신(沈東臣) 서간(書簡)

豊北 各洞
各宅 入納
知府上候書
輪鑒各宅後 各
受答標 來納
伏惟烘熱
體節万護 區區伏溸不任 生 一視
滾惱 無足仰聞 就以査結事 才
有連續傳令 想已次第輪鑒矣
筵敎 若是懇摯 籌飭 又此申嚴
其在擧行 不容小忽 勢將出送別色 逐
庫踏險 冒頉也 遠起也 新墾也 無遺
爬櫛 從實執卜 而抑又思之 吏輩之措
縱容奸 勢所必至 民間之許多貽弊
在所當念 與其容奸而貽弊 曷若隨
其多小 從實自首之爲 不煩不擾乎 某
洞某戶 各院
位 各公所 幾結民
卜之隱漏冒頉
者 自當掀發於
査括之日 今若
以有論無 必欲
掩置 則甚非所
以相孚之誼 亦恐
有欠於對揚
聖意之道 幸
望各自警惕
多少間首實自
納 則豈非公私
俱便 官民相信
之義乎 今此書告 亶出衷悃 庶
有以下諒矣 至若小民之優有田土
者 亦必有惕念之道 亦望自各其洞
一一曉飭 喩之以事面道理 使之
一體自首 如何如何 餘不備上候
丙寅六月十八日 生 沈東臣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