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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강유(姜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3.4792-20110630.0063257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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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유, 김두흠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9.5 X 41.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3년 강유(姜鍮) 서간(書簡)
1863년 6월 9일에 강유가 어버이 묘를 쓴 일로 발생한 송사에 힘써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장인인 김두흠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의 불효로 어버이를 안장하지 못하였고, 아버지께서는 더위를 무릅쓰고 가서 매우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일이 잘 해결될 수 있다면 자신이 눈을 편히 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감영과 본관에 힘을 써서 주선해서 일이 잘 해결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끝으로 상대방 측에서 소식이 없으니 답답하다고도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3년 6월 9일, 강유가 산송이 일어난 것에 대하여 상대에게 힘을 써 주기를 청하기 위해 장인인 김두흠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3년(철종 14) 6월 9일에 姜鍮가 장인인 洛厓 金斗欽(1804-1877)에게 보낸 편지이다. 강유法田 출신의 진주강씨 인물이다. 자는 聖器로, 櫟庵 姜晉奎의 장남이다. 그리고 바로 김두흠의 막내사위이다. 그는 順陵參奉에 임명된 바 있다. 이 편지 작성 당시, 강유는 모친상 중에 있었고, 김두흠홍문관 관원[啓沃論思]으로 재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유는 자신의 불효한 죄가 어버이를 안장하지 못한 데에 이르러 극에 달하였다고 하였다. 또 부친은 여독이 쌓인 후에 더위를 무릅쓰고 가셨으니 지극히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강유는 향후 일이 잘 해결될 수 있다면 불효한 자신은 눈을 편히 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상의하여 감영과 본관에 주선해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山訟이 일어나자 이의 해결을 위해 힘을 써달라고 김두흠에게 부탁하는 대목으로 보인다. 끝으로 김두흠 측의 기별이 없으니 답답하다고도 하였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厚念’·‘旅體’ 등에 평을 써서 상대방을 높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강유(姜鍮) 서간(書簡)

頖旅 仕座下 回納
法廬 上答疏
稽顙 向於奪情之日 迺蒙
遠垂書存 屬因西駕指日 未得仰謝
厚念 只有哀淚無從而已 卽日夏熱式酷
旅體動止 伏惟百福 間應執經香案之前
暱近日月之光矣 啓沃論思 果不負平日所
蘊 區區期望之切 悲悶中 亦欲拭目 外甥
哀子 不孝之罪至 不得安厝親柩 而極矣
猶此寃不知死 苟延視息 他尙何旣 家嚴
積憊之餘 衝炎作行 極涉瑕慮 而向後 事
若得稅駕之所 則不孝輩 庶爲瞑目之
鬼 幸伏望相議 圖誦於於營於官 俾有
一次之力 如何如何 猶節 近幸依昔 而眷集面面告
病 悶憐悶憐 貴中近奇 頗寂然 良菀良菀 餘毛
禿强草 不成字林 迷擾 不次疏上
下鑑
癸亥六月初九日 外甥哀子 姜鍮 稽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