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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김낙주(金洛周)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3.4717-20110630.0063257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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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낙주, 김두흠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3 X 51.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3년 김낙주(金洛周) 서간(書簡)
1863년 7월 24일에 김낙주가 아버지인 김두흠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일전에 보낸 편지는 받았는지를 물어보고, 답장을 받지 못해 매우 답답한 자신의 심경을 전하였다. 이어서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집안 식구들의 근황을 전하였다. 김낙주는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 전과 크게 달라져서 영은부원군김문근 어르신이 전적으로 일을 주장하고 있으니 그를 만나보기를 부탁하였다. 자신은 과거시험을 보러가려고 하지만 가을일이 바빠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인삼을 부쳐 보내니 달여 드시라고 하였고, 바지 등의 물품도 보낸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3년 7월 24일, 김낙주가 부친인 상대의 안부를 묻고 집안의 근황을 알리며 인삼 등의 물품을 부치기 위해 김두흠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3년(철종 14) 7월 24일에 竹史 金洛周가 부친인 洛厓 金斗欽(1804-1877)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낙주는 자가 可成, 본관이 豐山이다. 낙애 김두흠의 장남이다.
먼저, 김낙주는 府의 大同木이 올라가는 편에 올린 편지와 일전에 壽洞 편에 올린 편지가 모두 잘 전달되어 김두흠이 이를 보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하여 자신이 한 번도 답장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매우 답답하다고 하였다. 이어 김두흠의 안부를 묻고, 할머니와 며느리의 근황을 전하였다. 김낙주는 제반의 일에 대해 이미 이전에 보낸 편지에서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리고 돌아가는 형편이 전과 크게 달라져서 永恩(永恩府院君 金汶根) 어르신이 전적으로 일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그가 비록 병을 핑계대고 손님을 사양하고 있지만 기어이 틈을 보아 만나서 속에 있는 말을 다해 보기를 부탁하였다. 김낙주는 사람들을 따라서 庭科를 보러 가려고 하지만 가을일이 한창이라 어찌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인삼을 이전의 인편에 부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였기에, 지금에야 부쳐 보내니 받으시라고 하였다. 이 인삼이 비록 家蔘이기는 하지만 품질은 매우 좋다고 하므로 달여 드시라고 하였다. 끝으로 縷袴 등의 물품을 올린다고 하였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登覽’·‘伏’ 등에 평을 쓰고, ‘考’에서 궐을 써서 상대방인 아버지를 높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김낙주(金洛周) 서간(書簡)

父主前 上白是

府內大同木上去便 二度上書及日前
壽洞便上書 俱免浮沈 而
登覽否 一未見回報 訝鬱難狀
伏不審秋意漸凉
氣體候保無添損節 寢饍之
節 何如 伏慕區區 不任下情之至 子
大母主氣力 別無顯添 而婦阿本
症 自數三日前 更作 逐日寒束 委
痛苦克 未知何間向差 而見甚焦
慮 奈何 諸般事 已達於前書 而仄
聞時象 與前大異 永恩丈 專爲主
張云 雖稱病謝客 期於乘隙 往
見討盡所蘊 伏望 大比 旣是退定 則
子之科事 以覆試的定如何 庭科 雖
擬隨衆觀光 而秋務方克 奈何 人蔘
前便欲付 而未能 今始付送 考納 而雖
家蔘 品則極好云 煎用伏望 縷袴一 明
紬赤古里一 足巾二 肉餐一封 伏呈耳
餘 此去壽洞席匠權以遠 立促 故玆
以撥忙 不備上白
癸亥七月二十四日 子 洛周 上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