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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이현발(李鉉發)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1.4777-20110630.00332570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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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현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61
형태사항 크기: 30.5 X 35.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1년 이현발(李鉉發) 서간(書簡)
1861년 11월 9일에 이현발이 사돈에게 막내아들의 혼처를 알아봐 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자신은 경주에서 돌아온 뒤로 일에 빠져 있으며 피로도 풀리지 않은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좋은날에 연례를 잘 치렀고, 새사람이 빼어나서 집안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보내준 목화를 잘 받았지만 매우 뜻대로 되지는 않다고 하면서 물가가 올랐으니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또한 막내아들인 이중호에게 적당한 혼처가 없어서 걱정스러우니 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고, 천전 생질의 혼처에 대해서도 물었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1년 11월 9일, 이현발이 막내아들의 혼처를 물색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1년(철종 12) 11월 9일에 藥坡 李鉉發(1810-1884)이 막내아들의 혼처를 물색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현발은 자가 台應, 본관이 재령으로, 李壽一의 아들이다. 壽職으로 통정대부 부호군을 받았고 유집이 있다.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이현발은 자신이 경주에서 돌아온 후에 일에 골몰되어 있고 여독도 풀리지 않고 있으나,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지내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고 했다. 길한 날에 族家의 延禮를 잘 치렀고, 또 새사람이 준수하기 때문에 온 집안사람들이 매우 기뻐했다고 하였다. 또한 綿花를 보내준 대로 잘 받았는데, 크게 여의치 않다고 했다. 그러나 물가가 올랐으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막내아들인 李中浩에게 적당한 혼처가 없어서 실로 걱정스럽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지도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川前 생질도 혼처가 있느냐고 물었다. 추신에서 煙竹과 生竹, 畵竹을 보낸다고 했다.
간찰의 내지를 작성할 때 대체로 처음에 피봉의 너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부분을 여백으로 비워두고 시작한다. 간찰의 사연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래도 모자라면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는다. 그래도 모자라면,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해서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回文體처럼 형태가 유사하게 내지를 돌아가면서 쓰는 회문식의 배치는 간찰뿐만 아니라 언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간찰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회문의 형식으로,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내용을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1년 이현발(李鉉發) 서간(書簡)

便後月易 寒事漸酷 更切懷仰
卽於便來 伏承
惠問書 忙手披讀 怳若對討 欣
感曷勝 況審
靖裏起居候 累日欠和 想稠(調)度有
方 貢慮則深矣 査弟 自東都還後
日事奔汨 餘憊尙爾 兒輩姑免見頉
以是爲私幸耳 鄙族家延禮 日吉
利行 且以新人之賢秀 擧家欣忭
今以後始釋 弟之秋間 到彼之行 何幸 綿
花依送奉領 而太不如意 每以垂敎
還甚未安 其於物價刁
蹬 奈何 季兒 村內渠之
年甲 俱以加冠 且夙成
者 頗有失時貌樣 而尙
無可合云謂之處 實爲關念 或可指
導否 川前甥兒之婚 或有指定處否 秋間相對
良洞一處之言 累次言及族人 而尙不付書
云 在人之事 每如是 恨何如之 餘忙不備
伏惟
回照
辛酉至月九日 査弟 李鉉發 拜謝

烟竹生竹三介 畵竹一介 仰呈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