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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김진림(金鎭林)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0.4717-20110630.0033257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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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림, 이현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0
형태사항 크기: 26.5 X 3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0년 김진림(金鎭林) 서간(書簡)
1860년 10월 7일에 김진림이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이현발에게 보낸 편지이다. 다른 사람을 통해 보낸 편지는 이미 받았을 것이리라 하며,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전처럼 지내고 있고 작은아버지도 그럭저럭 지내고 계시지만 종질부는 병이 아직 낫지 않아서 걱정스럽다고 했다. 자신의 아이는 아직 정해진 혼처가 없는데 혼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근래에 더욱 간절하다고 하면서 회극의 아들 혼사는 어찌되어 가는지에 대해서도 묻고 있다. 덧붙인 글에서는 이성호에게는 바빠서 편지를 쓰지 못했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0년 10월 7일, 김진림이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이현발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0년(철종 11) 10월에 浪坡 金鎭林(1802-1886)이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藥坡 李鉉發(1810-1884)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진림은 자가 士恒, 본관이 의성으로, 생부는 東園 金羲壽이다. 부호군을 받았고, 시집이 있다. 이현발은 자가 台應, 본관이 재령으로, 李壽一의 아들이다. 壽職으로 통정대부 부호군을 받았고, 유집이 있다. 그는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그의 장자인 李性浩(1839-1923)가 김진림의 둘째딸인 義城金氏 金又嬌와 혼인했다.
먼저 元皐 인편에 부친 편지를 이현발이 봤을 것이리라 하고, 이현발과 그의 동생들 및 아들 내외, 손자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모든 상황이 이전의 편지에서 썼던 바와 같고, 작은아버지도 역시 그럭저럭하시지만, 종질부가 아직 쾌차되지 않아서 從嫂가 애를 태우고 있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했다.
자신의 아이는 아직 결정된 혼처가 없지만, 쇠로한 자신은 그를 혼인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근래 들어 더욱 간절하다고 했다. 그래서 세말이나 정초에 이를 추진할 생각이나 흉년을 맞아 모든 물건이 군색할 것 같다고 했다. 會極의 아들 혼사는 그간에 저쪽의 의향을 탐지했느냐고 묻고 그 아들이 보름 이후에 이현발에게 와서 간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신에서는 황망하여 이성호에게는 편지하지 못함을 알려 달라고 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靜’·‘仲季氏’ 등에 평을 쓰고, ‘允郞’ 등에서 궐을 써서 상대방을 높였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0년 김진림(金鎭林) 서간(書簡)

査兄謹拜候狀.
頃因元皐便, 所付書, 計入照關矣. 更
伏候邇來,
靜中體事, 一例衛重,
仲季氏僉節, 俱晏勝, 允郞內外,
穩侍, 碩孫, 亦完健否? 種種馳遡不任. 査
弟, 凡百一如前書所陳, 而猶候亦粗遣. 第
從姪婦所苦, 尙爾未快, 從嫂氏, 以此爲
焦心, 是悶人意處耳. 兒昏, 雖未有
決定處, 然第其冠頂之思, 入近尤切. 此固
衰老之懷, 而將以歲末正初, 爲經紀計,
然連老之餘, 又値無木之年, 凡具, 似多
窘束耳. 會極子昏, 其間果探知彼中
意向耶? 其子方以望後晉軒下, 以爲仰
懇計耳. 適聞村內有市便, 暫此
倩手修候, 不宣. 伏惟.
庚申陽月初七日, 査弟 金鎭林 拜手.

允郞許, 忙未有書,
下布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