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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이재우(李在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0.4713-20110630.0063257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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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우, 김두흠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작성시기 1860
형태사항 크기: 24.4 X 49.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0년 이재우(李在羽) 서간(書簡)
1860년 3월 9일에 이재우김두흠에게 보낸 편지이다. 소식이 궁금하던 찰나에 보내준 편지를 받고서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가족들이 다 잘 지내고, 생질의 혼례도 잘 치룬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자신은 죽은 아내의 장사를 치렀고, 다음 달에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묘에 비석 세우는 일을 한다고 전했다. 편지의 주 내용은 상대방의 선조인 잠암 김의정이조판서에 증직된 일을 축하한 것으로, 분황을 할 때에 마땅히 참석해야 하지만 비석을 세우는 일 때문에 가지 못한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0년 3월 9일, 이재우가 잠암 김의정의 증직을 축하하기 위해 김두흠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0년(철종 11) 3월 9일에 肯齋 李在羽가 洛厓 金斗欽(1804-1877)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재우는 자가 儀可이고 본관이 驪江이다. 그는 蒼厓 李鼎德의 손자이자, 생원 李耆祥의 아들이다. 그의 여동생이나 누님이 영감댁으로 출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재우는 지단 달 24일에 죽은 처의 緬禮를 치렀고, 또 내달에는 父祖의 묘에 비석을 세우는 일을 경영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재력이 부족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였다. 그는 김두흠의 선조인 潛庵 金義貞 선생이 증직을 받은 것은 우리 유림이 함께 영광스러워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이 전해에 김의정吏曹判書에 증직된 일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는 이 소식을 臘政 후 阿弟의 편지에서 보았다고 하였으며 또 焚黃의 날짜를 받았으므로 마땅히 참석하여 世交의 情을 펴야 하지만, 治石하는 일로 그러지 못하기에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이재우는 생질이 이미 관례를 올렸으니 여름이나 가을에 보내줄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간찰의 내지를 작성할 때 대체로 처음에 피봉의 너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부분을 여백으로 비워두고 시작한다. 간찰의 사연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래도 모자라면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는다. 그래도 모자라면,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해서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回文體처럼 형태가 유사하게 내지를 돌아가면서 쓰는 회문식의 배치는 간찰뿐만 아니라 언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간찰의 경우에는 우측과 상단에 여백을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회전식으로 돌아가면서 사연을 이어서 적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마무리를 지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0년 이재우(李在羽) 서간(書簡)

美洞 金正言 侍座 執事
居林 謹拜謝書
積阻懷仰之忱 承
來諭 不容更道 因伏審春和
侍體氣候萬重 庇下僉節
均安 而甥兒醮禮利行 而極叶
遠切慰昻 不比尋常 在羽
侍各狀依度 而前月卄四 經亡
妻緬事於百餘地 且以來月 營立
父祖墓石役 雖合做事禮 而綿
力之歎 不可言 季君去就 前書
中 畧言與
阮府丈同行 而來書 不及 且
當此忌故 而尙無皂白 遠外事
實爲溯念耳
潛菴先生贈 吾黨與榮
曾於先祖集中 瑞鳳之句 不勝
其欽慕矣 今見此報於臘政後
阿弟書中 而又承焚黃之期 當
{足+曷}〖竭〗蹶從事 一以敍世分之私 而百里治石 非
渠則無以料理 恨歎奈何 甥君旣冠矣 夏
秋 或可命送否 兩去通文 卽使輪
播耳 起員 似未可必 伏恨 允兄
書 俟還追
謝耳
餘不備 謹

庚申三月九日 査下 李在羽 拜手

注書 今乃還 至前後 經入侍箚對
下番記注役十二日 今行 可謂不虛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