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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이해응(李海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59.4777-20110630.0033257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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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해응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59
형태사항 크기: 24.5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9년 이해응(李海鷹) 서간(書簡)
1859년 12월 23일에 이해응이 문집을 간행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얼마 전에 보낸 편지를 받았는지의 여부와 상대방과 집안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쇠한 몸이 여전하고, 몹시 추울 때 예식을 추진한 일이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해응은 문집에 대한 좋은 의견은 여러 친족들의 의견과도 같은데, 독동에서 규례에 따라 곧바로 통문하지 않은 일을 한스럽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보낸 작은 책자는 자신이 쓴 것이라는 말과 서문과 묘지와 신도비문은 당대의 군자에게 부탁해야 한다고 하였다. 사언을 만나면 각수들을 부리도록 부탁할 텐데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황령의 만시를 베껴서 보내달라는 하였고, 마지막에 덧붙인 글에서는 원집 한 책을 보내달라고도 부탁했다.
서진영

상세정보

1859년 12월 23일, 이해응이 문집을 간행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59년(철종 10) 12월에 江棲 李海鷹(1783-1871)이 문집을 간행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해응은 자가 揚叟, 본관이 재령으로, 李宇均의 막내아들이다. 平齋 李隆逸의 넷째아들인 后溪 李栐의 현손이다. 수취인는 藥坡 李鉉發 혹은 그의 아들 李性浩가 될 수 있는데 이중 이성호일 가능성이 크지만 확신할 수 없다.
먼저 일전에 부친 편지를 보았느냐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 및 촌내 일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쇠잔한 근력이 여전한 가운데, 혹한에 迎送하는 예식을 추진한 것에 대하여 시기 등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이 모두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해응은 문집에 대하여 倡發된 좋은 논의가 여러 종족들의 공론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篤洞에서 규례에 따라 곧바로 통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小冊은 자신의 노혼함의 소치로 소루함이 없지 않지만, 이미 베껴내어 打成一片하였으니 다시 글을 부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서문 및 묘지와 신도비문은 당대의 대가에게 부탁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이런 뜻을 헤아려 歲後에 상의해 달라고 했다. 刻手와 서로 약조한 일을 버려둘 수 없으니 士彦을 만난다면 그들을 부리도록 부탁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黃令의 만시를 베껴서 보내달라고 부탁하였고, 추신에서는 元集 1책을 봉해서 보내달라고도 했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도 일반적인 간찰의 형식을 따랐다.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90도씩 돌려가며 내지의 상 여백을 절반으로 나눠서 기록했으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머지 내용을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9년 이해응(李海鷹) 서간(書簡)

星湖族老候狀.
日前付書, 趁卽登覽否? 歲色崢
嶸, 懷事耿結. 卽玆寒冱,
友履穩重, 村內與廡下諸致, 各保
前樣耶? 族老, 衰悴姑依, 而禮幹
迎送, 帶得酷寒, 不料事不量時,
俱是自反, 歎且奈何? 文集之倡, 發
好議論, 蓋是諸族之同聲, 假使
篤洞, 依例卽通, 則吾雖不能運身
側聽, 豈至窮冬, 而不得會書乎? 是可
恨也. 所去小冊, 以其老昏之致, 不無
疏漏, 然已爲謄出, 而打成一統者, 更
求文字, 不得不爾. 左右亦已料理否?
序文及墓誌神道碑文, 可請於當
世立言之君子, 幸望諒此鄙意, 待歲後
賁然相議如何? 刻手相約, 亦不可等棄, 如對
士彦, 則可託操縱, 爲此君亦
難相對, 奈何? 黃令挽謄示
之如何? 衰朽之
物, 自犯不韙之誅,
若使左右, 聽吾
指揮, 則可免是
咎. 幸望屹立
頹波, 如何如何?
餘冀餞迓
增福, 不宣.
己未臘卄三, 族老 ▣(海)鷹 頓.

昨已會書
否? 寂然未
聞, 恨恨. 元集
一冊, 討便封
送, 切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