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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년 이동순(李同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37.4717-20110630.008125703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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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동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7
형태사항 크기: 28.8 X 38.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화경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7년 이동순(李同淳) 서간(書簡)
1837년 5월 18일에 이동순이 안부를 전하고 돌림병이 유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척종제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막내 종제 편으로 편지를 받았는데 답장이 지체되어 부끄럽고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가물고 무더운 때에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어머니와 자신의 병이 걱정스러운데다가 돌림병이 유행하여 종제와 종질이 감염되었으니 매우 걱정된다고 하였다. 다만 상대방이 사는 곳이 떨어져있으니 그것이 위로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양동 이학사의 원통한 초상과 성규의 일, 술주정으로 임명을 뺏기게 된 나장의 소식을 전했다.
서진영

상세정보

1837년(헌종 3) 5월 18일, 이동순이 안부를 전하고 돌림병이 유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척종제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37년(헌종 3) 5월 18일에 義卿 李同淳(1779-1860)이 안부를 전하고 돌림병이 유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척종제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 막내 종제가 찾아와 편지를 전해주어 매우 위로되고 감사하였는데, 답장을 지체하게 되어 아직도 부끄럽고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가물고 매우 무더울 때에 상대방의 부친인 숙주와 상대방을 비롯한 형제와 어머님의 기후가 편안한지에 대해 물었다. 자신은 어머니의 병과 자기의 병이 모두 걱정되는데다가 돌림병이 다시 유행하여 종제와 종질이 같이 감염되어 고통스러워하니 매우 걱정되며, 오직 상대방이 사는 곳이 떨어져있다는 것이 위로될 뿐이라고 전했다. 양동 李學士의 원통한 상사는 갈수록 애통하며, 聖揆의 일이 매우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羅將이 술주정한 일로 결국 告身을 뺏기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동순은 자가 義卿, 호는 樊广, 본관은 진성으로 李龜天의 아들이다. 1807년 문과에 급제하여 우승지한성좌윤병조참판동지춘추관사 등을 역임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侍’·‘萱闈’ 등에 평을 쓰고, ‘季從’에서 궐을 써서 상대방을 높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7년 이동순(李同淳) 서간(書簡)

頃奉季從欣訪, 袖傳手滋, 迨切慰
感, 而因撓稽謝, 尙用愧嘆. 更未得
消詳, 卽問旱炎
春府叔主, 鼎茵凡節, 一向康泰
侍餘棣履珍勝
萱闈近候一衛耶? 種種溸溸無已. 從, 慈
癠身恙, 俱是悶憐, 而沴氣更肆, 從弟從
姪, 一時染痛, 已極悶嘆. 惟以所居間之爲慰
耳. 良洞李學士寃喪, 去益悼惜. 鄙
中則聖揆事, 甚無謂耳. 不過以羅將酗
酒事, 竟至奪告身之境, 然則前程退期, 窮
人謀事, 正謂此也, 悶嘆而已. 餘便忙, 不宣
謝.
丁酉 五月 十八日 戚從 同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