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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년 이세후(李世垕)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745.4817-20110630.009025700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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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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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세후, 김성탁
작성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작성시기 1745
형태사항 크기: 37.2 X 4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45년 이세후(李世垕) 서간(書簡)
1745년(영조 21) 12월 19일에 이세후김성탁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세후는 세상에서 유배살이를 하는 사람이 매우 많으나 김성탁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는 몇 사람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편지의 기술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김성탁이 이해 10월에 다시 해남현신지도로 이배되는 상황을 일컫는 것이다. 그때에 명을 받드는 사신이 갑자기 이르러서 출발을 독촉함이 유성이 떨어지는 것보다도 심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그 어찌할 겨를이 없는 상황을 생각하니 다만 답답한 심정에 혀만 찼다고 하였다. 이어 김성탁이 추운 계절에 하늘이 도와 건승하며 또한 풍토병도 면하였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세후 자신은 겨우 쇠약한 몸을 부지하고 있는데, 길이 멀고 막혀서 편지를 보내 안부를 묻는 것도 쉽지가 않았기 때문에 그저 마음만 그곳으로 달려갔을 따름이라고 하였다.
김선주

상세정보

1745년 12월 19일, 이세후가 상대의 유배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기 위하여 김성탁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45년(영조 21) 12월 19일에 淸溪 李世垕(1681-1754)가 霽山 金聖鐸(1684-1747)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세후는 본관이 載寧이고, 자가 載叔으로, 晉州 출신의 문인이다. 葛庵 李玄逸이 유배지 光陽에서 故里로 와서 머물 때에, 그가 반년 동안 수업하면서 이현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또한 수취인인 김성탁과 心交를 맺었다. 그는 문과에 급제하여, 禮曹佐郞兵曹正郞 등의 벼슬을 지냈다. 遺稿가 있다.
먼저 이세후는 세상에서 유배살이를 하는 사람이 매우 많으나 김성탁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는 몇 사람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편지의 기술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제주도에서 광양으로 出陸했던 김성탁이 이해 10월에 다시 海南縣薪智島로 이배되어 入島한 상황을 일컫는 것이다. 이세후는 그때에 命使가 갑자기 이르러서 출발을 독촉함이 星火보다도 심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그 蒼黃한 상황을 생각하니 다만 답답한 심정에 혀만 찼다고 하였다. 이어 김성탁이 추운 계절에 하늘이 도와 건승하며 또한 풍토병도 면하였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세후 자신은 겨우 쇠약한 몸을 부지하고 있는데, 길이 멀고 막혀서 편지를 보내 안부를 묻는 것도 쉽지가 않았기 때문에 그저 마음만 그곳으로 달려갔을 따름이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 達厚가 가는 편에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고 하면서 소식을 알려 달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45년 이세후(李世垕) 서간(書簡)

世坐謫客何限 而如
兄者有幾人 自島而遷陸 前後
星霜九換 所得者 惟周星必反之
理而已 豈謂雲鷄之赦未廻 而
天日之照 愈邈至此 自陸而又島耶
似聞伊時 命使猝至 催發甚
於星火 想其蒼黃 容欲無言 但爲
之㭗悒嘖嘖 憩所已有數月 不

起居 幸得天相於冱寒節 而亦免風
土爲逼耶 遙慰且慮不任憧憧 弟
菫保衰殼 而道里脩阻 末由啓信一字
探問 又未易便 只此神往而已 恨歎奈何
適因達厚從向去 聊此替伸 惟冀回人
承得平音 不宣 伏惟
兄照下 謹候狀上
乙丑臘月之十九 戀弟服人 世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