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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4년 김계탁(金啓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734.4717-20110630.0090257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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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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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계탁, 김성탁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34
형태사항 크기: 27 X 41.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34년 김계탁(金啓鐸) 서간(書簡)
1734년 3월 16일, 김계탁이 어떤 일로 패문이라는 형식의 문서를 보낸 것에 대해 소란 일으킬 일이 없음을 알리기 위해 김성탁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김계탁은 상대가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패문을 낸 일에 대하여 저들이 이미 그 죄를 알고 있으므로 그들을 억지로 잡아 와서 벌을 주어 소란을 끼칠 일이 없었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숙부님에게는 겨를이 없어서 안부편지를 쓰지 못한다고 하면서 죄송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아뢰어 달라고 부탁했다.
김동현

상세정보

1734년 3월 16일, 김계탁이 어떤 일로 패문을 보낸 것에 대해 소란 일으킬 일이 없음을 알리기 위해 김성탁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34년(영조 10) 3월 16일에 金啓鐸金聖鐸(1684-1747)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김계탁은 본관이 안동으로, 승지金瑛의 6세손이며, 현감金壧의 아들이다. 『戊申倡義錄』에 의하면, 그는 文章과 氣節로 당시 추중을 받았다고 하였다. 수취인은 시기적으로나 피봉의 金參奉이라는 말을 볼 때, 霽山 金聖鐸으로 보인다.
먼저 김계탁은 일간에 상대의 건강이 건승하다는 것을 편지로 알게 되어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김계탁은 牌文을 낸 일에 대하여 저들이 이미 그 죄를 알고 있으므로, 그들을 억지로 잡아 와서 鞭刑을 시행하여 거듭 소란을 끼칠 일이 없었다고 하였다. 어떠한 일에 관한 것인지는 미상이다. 추신에서는, 숙부님에게는 겨를이 없어서 안부편지를 쓰지 못한다고 하면서 죄송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아뢰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 편지는 피봉의 여러 가지 형식 가운데 單封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단봉이라는 것은 피봉이 하나인 것으로 피봉이 있는 경우와 피봉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 편지와 같이 피봉이 없는 경우는 내지에 사연을 쓰고 다 접은 다음 그 접은 곳이 바로 보통의 피봉과 동일하게 중간을 기점으로 좌우에 수급자와 발급자에 대한 사항을 쓰고 아래 봉합처에 해당하는 곳에 서압하고 ‘謹封’을 썼다.
간찰의 내지를 작성할 때 대체로 처음에 피봉의 너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부분을 여백으로 비워두고 시작한다. 간찰의 사연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래도 모자라면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는다. 그래도 모자라면,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해서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回文體처럼 형태가 유사하게 내지를 돌아가면서 쓰는 회문식의 배치는 간찰뿐만 아니라 언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편지의 경우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회전형식에 이르지는 않았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2번 줄을 바꾸거나 극행으로 올려 존경을 표현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34년 김계탁(金啓鐸) 서간(書簡)

金參奉 侍右[署押]
▣…▣上
承審日間
侍候益珍 稍慰 頃日悵別之懷
官庭巧値事勢適然 有甚虧
損於體貌 而日貽歉頌 至此之過
耶 發牌事 渠輩旣已知罪 就服
則何必强爲捉致 略施鞭罰 重
貽騷擾 不思所以公私兩便之道
耶 此中 適有眩昏之症 呻草 不
具 只冀
照亮 謹謝狀
甲寅三月十六日 表從叔 啓鐸

叔主前 忙未修候 罪恨之意
仰白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