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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년 안택준(安宅駿)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719.4717-20110630.0090257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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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안택준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19
형태사항 크기: 23 X 4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19년 안택준(安宅駿) 서간(書簡)
1719년 1월 25일, 안택준이 서로 만나서 같이 서울로 가자고 제안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자신은 이달 28일에 서울로 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상대도 28일에 출발하여 午時 말쯤에 府 안에서 만나 함께 길을 떠나 풍기에 머물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다시 생각건대 28일은 앞으로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상대가 곤란할 것이므로 29일로 날짜를 물리니, 부디 상대가 이 날짜에 일찍 府에 도착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정신의 병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719년 1월 25일, 안택준이 상대와 서로 만나서 같이 서울로 가자고 제안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19년 1월 25일에 宅駿이 서로 만나서 같이 서울로 가자고 제안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택준은 단순히 이름으로 보자면 안동金尙憲을 모신 서원을 건립하려고 기도하여 이 지역에 일대 파란을 몰고 왔던 安宅駿일 가능성도 있으나 확신할 수는 없다. 발급인이 안택준이라면, 기해년1719년(숙종 45)이 된다.
택준은 자신이 장차 이달 28일에 변경 없이 西行 길에 오르게 되어, 상대와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기에 매우 서운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상대에게 동행할 사람이 없다면 자신이 어찌 상대와의 약속을 저버리겠느냐고 하였다. 이에 부디 상대가 28일에 출발하여 午時 말에 府中에서 자신을 기다리다가 함께 길을 가서 豐基에 머물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다시 생각건대 28일은 앞으로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상대가 곤란할 것이므로 29일로 날짜를 물리니, 부디 상대가 이 날짜에 일찍 府에 도착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끝으로 白雲齋 李廷藎의 증상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표하였다.
간찰은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위쪽 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도 이러한 형식을 따랐다.
이 편지는 서울행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함께 가기를 청하고자 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의 경우 휴대전화기 등의 기계로 손쉽게 통화를 할 수 있는 반면 그 당시의 가장 주요한 통신 수단 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서간이었다. 따라서 이 서간문을 통해 당시에 거리가 떨어져 있던 상대방과 약속을 잡고 연락을 취하는 방식을 실제로 보여주는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19년 안택준(安宅駿) 서간(書簡)

懸戀中 得拜
兄覆帖 如對之慰 可勝 況審春

侍下做履萬祉 尤無任區區 弟 將
以今卄八 發西行 無進退 方以不得
與兄聯鑣 如悵缺萬萬 今見
兄 太落莫之示 尤令人如失
兄旣無他同行 則弟豈忍如我取便
與兄背宿約耶 幸望
兄必以右日發行 午秣於府中 以爲
待弟同行 投宿豊縣之地 如何如何 ■
中路逶迤之處 則不可不爲兄北闕
■(留)■■(來時)而欲由鳥嶠而直達 未知如何如何 更
思之 則卄八 弟旣定行 而■■■■■〔前頭日子無多〕
■恐兄難於周旋理行 退期
於卄九 更望兄必於此日 早抵府底 如何如何
兄所患 果爾 則奉慮無已 此兄前 亦以此意 相議如何
自餘 適忙撓 不宣 伏惟
兄照 上候狀
己亥正月二十■〔五〕日 宅駿 弟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