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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한(李中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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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형태사항 크기: 21.5 X 5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이중한(李中瀚) 서간(書簡)
윤달 27일에 이중한이 상대방에게 편지와 방문을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먼저 경주에 있을 때 보낸 편지는 이미 받았을 것이며, 잠깐 만났지만 여전히 그립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방과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다음달 초에 행하는 담제는 거리가 멀어서 자신은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자신은 향애·현고·달하를 거쳐서 고향에 도착하여 며칠 동안 형제들과 지내다가 혼자 숙소로 돌아왔는데 피로 때문에 병이 재발하여 고통스럽다고 하였다. 마지막 부분에는 상대방에게 자주 편지를 보내줄 것과 가을에 방문하여 소백산을 완상하기를 청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모년 윤월 27일, 이중한이 인편이 있으면 편지를 해줄 것과 한 번 왕림해 주기를 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윤달에 李中瀚이 인편이 있으면 편지를 해줄 것과 한 번 왕림해 주기를 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慶州에 있을 때 보낸 蕪椷을 상대가 이미 받아 보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소백산으로 돌아온 자신은 지난날에 상대를 잠시 만났다고 해서 상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덜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상대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禫祭를 내달 초에 행하기로 했냐고 하면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참석할 엄두를 못 낸다고 했다. 이중한香厓로부터 賢皐로 들어와서 며칠 동안 머물다가 이어 達下로 출발하여 하룻밤을 자고 다시 곧바로 고향에 도착하였다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형제들과 며칠 동안 지내다가 혼자서 寓所로 돌아왔는데, 번민 가득한 심사를 가라앉히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지난날 앓던 병이 여독을 타고 다시 도졌으므로 진실로 고통스럽다고 했다. 끝으로 노년에 접어든 우리들에게 편지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인편에 玉音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했으며, 가을 초에 한 번 왕림하여 소백산의 雲林을 완상하자고 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允舍’·‘一枉’ 등에 궐을 쓰고, ‘重省’에서 평을 써서 상대방을 높였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이중한(李中瀚) 서간(書簡)

鷄林時蕪椷, 想已關覽矣. 歸臥
嶺雲, 耿耿馳想, 不以向日之暫敍而小弛
也. 謹詢比來,
重省節度, 以時康旺, 允舍侍體佳迪,
阮府若諸康樂, 俱穩衛, 渡海者, 今
果返侍耶? 從阮節, 亦安常, 村內尊少候,
並一一淸晏否? 面面款我, 此意可忘
珓期果以來初卜行耶? 迢迢涯角, 未
謀進參, 罪愧之極, 實難自安也. 姻下,
彼時自香厓, 轉入賢皐, 爲數日盤
磚, 因發向達下一宿, 而直抵故山, 得幾日
聯床之樂, 乃隻還僑巢, 涔涔心事,
去益難安. 而且向日之呻楚, 乘憊更闖,
良亦苦哉. 吾輩俱非少壯, 白首重歡,
又不知幾何歲月, 則替面之道, 只在
乎咫尺書字, 須因遞, 無惜玉音如何
如何? 秋初一枉, 其能另踐之否? 小白
林, 曾非俗士所覬得者, 然十年管領,
能在我手分, 亦勿過嫌焉, 奉呵奉呵. 餘惟
祝省省餘, 德履連旺, 不備謹禮,
遠照.
閏月念七日, 姻下 李中瀚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