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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이교영(李敎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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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교영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형태사항 크기: 21.4 X 38.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정해년 이교영(李敎榮) 서간(書簡)
정해년 10월 29일에 이교영이 재령이씨 충효당의 주손에게 석천의 조례(祧禮)에 참석해 주기를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석천의 조례 날짜가 다가와서 내일 고개를 넘어 갈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조상과 관련된 재사(齋舍)에 관한 일은 한두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며, 영남의 노련한 사람들의 논의에 따라 상대방이 이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이 어떠하냐고 제안하고 있다. 또한 석천에서 예식을 거행하는 날에 상대방과 친족들이 반드시 참석해주기를 부탁하고, 강소를 옮기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이 크게 낭패를 당할 것이니 흘려듣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정해년 10월 29일, 이교영이 선재에 관한 일로 석천의 조례에 반드시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정해년 10월에 李敎榮이 先齋에 관한 일로 石川의 祧禮에 반드시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이교영은 재령이씨 문중의 인물이다. 수취인은 재령이씨 충효당의 주손이다. 이교영석천의 조례 날짜가 임박하다고 하므로 내일 병을 무릅쓰고 고개를 넘을 계획이라고 하였는데, 길 중간에서 지레 되돌아오는 일을 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선재(조상의 서재 혹은 조상과 관련된 재사(齋舍)에 대한 일은 한두 사람이 천단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전에 자신이 이 일에 대해 언급했던 것은 곧 宗中을 존중하려는 뜻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어렵지 않고 또한 영남 老成의 논의가 이와 같으니 오직 상대가 이를 처리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하였다. 참으로 편리하게도 석천에서 예식을 거행하는 날에 여러 족친들이 반드시 자리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상대가 반드시 여기에 와야 하므로 貴中의 여러 족친들과 각별히 이를 도모해 달라고 했다. 끝으로 講所를 옮기는 일이 만약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크게 낭패를 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데면데면하게 듣지 말아 달라고 했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에는 내용을 쓰다가 여백이 없자, 존대를 표하기 위해 비워둔 부분과 행 사이에 이어서 내용을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정해년 이교영(李敎榮) 서간(書簡)

宗堂 回納

分袂未久, 續得書問, 非眷眷之
厚, 乃能如是耶? 感慰無量, 仍
審前者,
省掃之行, 無撓利稅,
棣履連衛, 諸節依安, 爲賀區區
之至. 族末, 邇來種種有不健, 而餘
外諸眷, 僅免大頉, 是可幸耳.
祧禮之期, 在迫云, 故明將强病, 踰
嶺計, 其能免中路徑歸之端耶?
先齋事, 非一二人所可擅斷者, 然前
者有所云云, 乃重宗之意, 而更以思之, 則
時非難委於人. 且嶺外老成之論, 果如是
則唯君處之之如何? 想石川有事之日, 諸
族必有合席, 正謂天倩其便, 吾君之
行, 以此以彼, 實不可已者. 與貴中諸親, 另
意圖之, 切望切望. 遠巷講所, 當移作事,
近有郎當者, 而此未書及, 故以此, 須使之
口告, 勿爲泛聽, 千萬企企, 若不成, 則
於吾, 必以狼狽極矣. 如是尾及, 諒之如何?
餘匪久當面敍, 只此不多具.
丁亥陽月卄九, 族末 敎榮 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