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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己未年) 권석준(權錫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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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석준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1.3 X 48.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기미년(己未年) 권석준(權錫準) 서간(書簡)
기미년 3월, 권석준이 보낸 편지이다. 권석준은 오래 떨어져 지내던 회포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커져갔다고 하며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늙으신 어버이께서 늘 편찮으셔서 날마다 두렵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른 식구들의 안부는 길게 말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였다. 상대의 막내아우가 한 달 동안 약 먹는 것을 막 마치고는 갑자기 돌아간다고 하였기에 매우 섭섭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가 별탈이 없이 잘 돌아갈 수 있을지 미리부터 염려된다고 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기미년 3월, 권석준이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상대의 계씨가 복약을 마치고 돌아갔음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기미년 3월에 權錫準이 보낸 편지이다. 안부를 묻는 부분을 보건대, 권석준의 딸이 제산종택으로 출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권석준은 격조한 회포가 흐르는 세월과 함께 커져갔다고 하였다. 이어 안부를 물었다. 권석준 자신은 늙으신 어버이께서 늘 편찮으시고 편하실 때가 적으므로 날마다 마음이 두렵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른 식구들의 안부 같은 것은 장황하게 말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이목으로 듣고 보는 바가 어느 것이든지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니 세세하게 쓸 것도 못된다고 하였다. 상대의 季氏가 와서 한 달을 머물면서 服藥을 막 마쳤는데 갑자기 돌아간다고 하였기에 이별할 때에 매우 섭섭하였다고 하였다. 그가 별탈이 없이 잘 돌아갈 수 있을지 미리부터 깊이 염려된다고 하였다.
이 편지는 상대의 계씨가 화자의 집에서 머물며 병 조섭하고 떠났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그 당시에 병 조리의 명목으로 인척간의 집에서 요양하는 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는 내용이 길지 않아서 회문형식에 이르지는 않았고 오른쪽 여백에 조금 이어 적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기미년(己未年) 권석준(權錫準) 서간(書簡)

省式 阻昻 與日俱長 伏詢
暄姸
上堂鼎茵 康衛無添
省餘服體衛重 允童充健
河上洎下邨諸節 並各淸安
劣息 無恙供滫瀡之役耶
旣遡且戀 無日不往來於心
也 弟 耋省 恒愆尠寗日
用直臨履 遑說餘累之安與
否耶 且耳聞目見 無非敗人
意思 何足細述也 季難 來
留一朔 服藥才畢 而遽爾
告歸 臨別悵薪 不知爲日
之久也 何以則無擾利返耶
未還前 瑕慮實深耳
餘適有忙擾 不備 伏惟
己未三辰翌日 弟 權錫準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