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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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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5.5 X 47.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7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정미년 5월 1일, 김익락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치통이 계속되어 식음을 전폐하였고 나머지 식구들도 병을 앓지 않는 이가 없는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상대의 누이의 병이 완쾌되지 않았다고 하므로 걱정스럽다고도 하였다. 상대의 편지는 전해 주지 못하여 답장도 보내지 못한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였다. 전에 상대를 만나보려고 하였으나 상대의 고을에 전염병이 돈다는 소식을 듣고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끝으로 곳곳의 세상 소식이 놀랍고 괴이하므로 편지로는 다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정미년 5월 1일, 김익락이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상대가 사는 지역에 돌았던 전염병 때문에 만나러 가지 못했음을 알리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정미년 5월 1일에 槐南 金益洛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자가 相吉, 본관이 의성이다. 金鎭誠의 아들로, 바로 霽山 金聖鐸의 종손이다.
김익락은 봄과 여름이 바뀔 때에 치통이 계속되어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처지에 있었는데 식음을 전폐하였으므로 이미 건강을 지키는 방도를 그르쳤다고 하였다. 나머지 식구들도 병을 앓지 않는 이가 없으니 이것 또한 늙음을 재촉하는 일단이라고 하였다. 이밖에 늙은 아내가 두 팔을 쓰지 못한다는 등의 근황을 전하고 상대의 姊氏가 아직 완쾌되지 않았다고 하므로 걱정스럽다고도 하였다. 상대가 봉해서 보낸 편지는 水路가 막혀서 전해 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답서도 자연히 빠트리게 되었다고 하면서 양해를 구하였다. 전에 김익락은 나아가서 상대를 만나보려고 하였으나 상대의 田庄에 전염병 기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서 엄두를 낼 수 없었다고 하였다. 지금은 또 切近에 재앙의 근심이 있으니 비단 자신이 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는 부모를 모시고 가족들을 데리고 있는 처지에 어떻게 삼가고 있느냐고 하였다. 김익락은 자신의 촌에 이미 전염병 기운이 없어진 지 몇 달이 되었지만, 근래 혹 몇 곳에서 다시 치성해질 염려가 있으므로 매우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끝으로 곳곳의 세상 소식이 놀랍고 괴이하므로 멀리 보내는 편지로는 다 말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고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는 돌려서 적지는 않았으나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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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07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向書未覆 蓋緣裁書差晩 回奴已旋踵
矣 方耿耿自訟 忽此專人垂問 披讀未
半 悵缺之情 孚〖浮〗於看書之喜 仍審
節屆端陽
太碩人動靜 比之向來 已臻復常 而匕匙
等節 連享康福 廡內都節 一例勻迪
賤息 亦在厚庇無他 仰慰遡區區不任之
至 査弟 春夏之交 連以齒痛 在不生
不滅之科 食飮廢却 已非衛生之道 儕
類追逐 亦因此而闕之者 種種 良覺憐歎
奈何 餘累之無人不病 又是催老之一端
老布之兩肱不仁 阿婦之下抄不收 俱是
奉接之一大關戾 豈非愁懾處耶 河上
近節 似姑安 而令姊氏所愼 尙未夬却云
可悶 來封 爲水路所梗 未得傳致 其答自然
闕之 下諒如何 轎行 意謂定日迎來計矣 今
見下諭 事幾不可不如是 未敢固請 而來者
之情 想爲一番缺然 豈非憐念耶 前者 不無
起躬一晉之計 而仁庄不淨之聞 懍懍可畏 不敢
生意 今又有切近剝床之憂 不但弟行之
不遂 上下奉率之地 何以愼攝也 鄙村已至淸
淨者有月矣 近或數處 更熾之慮 ■〔又〕切戒
慮耳 暑節當頭 農務又劇 內行之因循
不偕 坐可預料 兒子 期欲往面計 其行似在
旬前 相討議處 如何如何 時毛 在在駭怪 非遠
紙可悉 此世轎行 無論往來 豈非慮念處
耶 餘撓甚 不宣謝狀上 回照
丁未五月朔日 査弟 金益洛 謝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