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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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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5.5 X 44.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6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병오년 5월 3일, 김익락이 자신이 학질에 걸려 고통 받았던 등의 근황을 알리고 풍년 들 것만 같았던 보리농사가 흉년 들것 같다는 내용 등을 적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아이들이나 하회의 형제도 신상에 문제가 없는 듯하여 위안이 되나 상대의 누이 등의 병이 가볍지 않기에 매우 염려스럽다고 하며 근황을 알렸다. 보리농사는 처음에는 풍년이 들 것 같았으나 수확할 때에 일꾼들이 흉년이라고 하니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했다. 더구나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니 더욱 실망스럽다고 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병오년 5월 3일, 김익락이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풍년 들 것만 같았던 보리 작황이 흉년 들것 같다는 내용 등을 적어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병오년 5월 3일에 槐南 金益洛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자가 相吉, 본관이 의성이다. 金鎭誠의 아들로, 바로 霽山 金聖鐸의 종손이다.
김익락은 자신이 근래 학질로 여러 차례 극심한 고통을 겪었기에 쇠약한 근력이 더욱 떨어졌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별탈이 없고 河回의 弟兄도 신상에 憂故가 없는 듯하니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상대의 妹氏와 三從姪婦가 浮脹症에 걸렸는데 그 증세가 가볍지 않기에 매우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근래에 증세가 덜해지는 기미가 있는 것 같지만 완쾌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 요란스러운 세상일은 자신이나 상대나 마찬가지인데 상대 쪽이 더욱 심하게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혹 接戰하는 상황에 말려들었기 때문이냐고 물었다. 김익락은 문밖에 늘어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과 날마다 접하고 있으므로 두발이 모조리 셀 지경이라고 하였다. 그는 상대 쪽에서 만약 紛沓하다면 상대의 아들을 자신에게 보내서 쉬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제안하였다. 보리 작황은 처음에는 풍년이 들 것 같았으나 수확할 때에 일꾼들이 흉년이라고 하니 이미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했다. 더구나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니 더욱 실망스럽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상대 季氏에게는 따로 안부편지를 보내지 못하니 이 한스러운 마음을 전해 달라고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는 돌려가며 적지는 않았으나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6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坐此紛撓世界 一心耿耿 非尋常
阻隔之悵 轉便探問 縱知無大
段事故 而未得的信 紆鬱之懷
尙爾無減 不審榴夏
萱闈鼎茵康福 棣床友履
湛重 同堂都候勻迪否 仰慰溯
區區不任 査弟 近以楚瘧 數度
劇痛 衰力倍下 自憐奈何 兒們
僅僅無他 河上弟兄節 似無身
上憂故 是慰 而令妹氏三從姪婦
以無何之祟 遍身浮脹 證勢
非輕 如此處地 如此重病 豈非大關慮耶 近
日 似有減漸 而快却未易 殊可慮念耳
時撓無彼此 而聞貴邊酷當云 或犯接
戰而然耶 此亦日接烏衣列門外 令人頭髮
盡素 貴中若一向紛踏 令允送之鄙邊
以爲姑息之安 如何 麥形 始若登稔 而及其掛
鎌之際 農人告凶 已是不好消息 而況又天
氣 久陰不雨 尤是失望 未知末抄如何也
空使可媿 而猶愈於已 故玆送一奴 中道梗塞
之患 是所例慮耳 餘不宣狀禮
照亮
丙午五月初三日 査弟 金益洛 拜上

季氏兄前 忙未各候 恨意 傍布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