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917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0000.4717-20110630.009025700632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0.5 X 62.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7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정사년 12월 18일, 김익락고산서당으로 가서 겪은 일에 대한 감회를 알리고 형제간의 다툼이 일어난 일에 관하여 최종적으로 논의 끝에 여강서원에서 통문을 내자고 했음을 알리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는 공적인 논의로 제기된 것이므로 서둘러야 하는데 상대의 편지에서는 아직 통지를 보지 못했다는 말이 있었으니 반드시 중도에서 지체되어 그러하리라고 하였다. 김익락은 새해에는 다시 연락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편으로 편지를 부친다고 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정사년 12월 18일, 김익락고산서당으로 가서 겪은 일에 대한 감회를 알리고 형제간의 다툼으로 인한 서원 통문을 내자는 논의 등을 알리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정사년 12월 18일에 槐南 金益洛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자가 相吉, 본관이 의성이다. 金鎭誠의 아들로, 바로 霽山 金聖鐸의 종손이다.
김익락은 무사히 잘 도착하였는데 다만 중도에 추위를 만나 길을 재촉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겨우 하루를 자고 또 高山으로 향했다고 하였다. 그는 먼 길을 달려온 끝에 곧바로 사람들이 많고 시끄러운 곳에 들어가서 拜跪하며 應酬하느라 참고 견디기가 힘들다고 하였다. 돌아와서 物議를 보았더니 査丈이 끝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실망한 것 같았다고 하였다.
저번 때 형제간의 다툼은 근래 혹 각자 惕念하여 해소되었는지 물었다. 김익락은 자신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는 鄕隣의 일이므로 간여하지 않는 것이 옳지만 일이 玉院과 관계되어 있으므로 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高山의 道會所에서 통문을 내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내용 가운데 옳지 못한 단서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廬江으로 옮겼다고 하였다. 이는 공론으로 제기된 것이므로 피차 마찬가지로 서둘러야 하는데 상대의 편지에서는 아직 통지를 보지 못했다는 말이 있었으니 반드시 중도에서 지체되어 그러하리라고 하였다. 김익락은 세밑에는 다시 통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편에 편지를 부친다고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는 돌려가며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사연이 행간에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7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謹拜謝候上

百里聯鑣 盡賞奇觀 共登名
亭 追躡仙踵 此豈人人所可爲哉 莫
非吾兄賜也 歸臥窮廬 歷歷暗暗
不覺身在此 而神遊於彼矣 謂外 忽
得郵便 十月八日所出 書於至月望間
展讀數回 可憂可愕之事 不一而足
不如不聞之爲愈也 仍審彼時
耋闈將攝 保免大愆 此則仰慰滿
萬 而惟憂之往復無常 乳下之霎
然風燈 係是靈坮之不得穩帖處
安得不如所示耶 承書已久 寒事
甚酷
在視寒煖之節 更無添越之端
棣床邁征之樂 一如向時 允君宿祟
不至更發否 自得信息 尤不任慮
仰區區 査弟 彼時行役 無撓利稅
而但中路遇寒 未得趲程 馳馬
還家 僅一宿 又向高山 遠道驅馳之餘
卽入人海 稠撓拜跪酬應 政難堪
遣 而此是免不得者 自處以如常 而其
苦惱 不可言 歸見物議 則査丈行
旆 有所等待 而竟寂然 僉意似落
莫〖寞〗耳 向來■■〔鬩墻〕之擧 近或各自惕
念 有消瀜歸化之道否 如鄙邊言之
此是鄕隣之事 閉戶可也 而事係
不可不一言調停通章 進不
進 亦係吾林氣數 亦不可終黙
高山道會所 有發通之論 而裏
許有不然之端 更移於廬江 此則
公論所發 無彼此矣 所以汲汲飛
夕 而兄書 有尙未見通之語 必是
中路所滯而然 更何煩告耶 歲迫
矣 寒酷矣 歲下更難通信 故
玆付郵便數字耳 餘 胎簡不
宣狀 照亮
丁巳臘月十八日 査弟 金益洛 謝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