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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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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7.8 X 3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6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병진년 6월 18일, 김익락이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비가 많이 내려서 집에 가만히 있으며 그저 잠을 자는 것으로 소일거리로 삼으니 병이 날 지경이라고 했다. 김익락은 상대에게 때를 놓치지 않고 공부에 한 마음을 기울인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고 하였다. 상대가 여름 공부 일과를 그만두지 않고, 아침에는 책을 읽고 저녁에는 배운 것을 익히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하였다. 만약 장마가 그친 후에 상대가 한 번 온다면 매우 위안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상대의 고을에 문상하러 갈 것을 생각하고 있으나 날이 서늘해진 이후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현

상세정보

병진년 6월 18일, 김익락이 상대의 학문 성취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가 와 주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병진년 6월 18일에 槐南 金益洛이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자가 相吉, 본관이 의성이다. 金鎭誠의 아들로, 바로 霽山 金聖鐸의 종손이다.
김익락은 하늘이 새는 듯 많은 비가 내려서 텅 비어 있는 堂에 앉은뱅이처럼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저 잠을 자는 것으로 소일하니 피곤함이 병을 이룰 지경인데, 맑고 화창한 날이 없기에 안타깝다고 하였다. 김익락은 상대의 좋은 자질로 때를 놓치지 않고 한 마음으로 공부에 마음을 기울인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고 하였다. 상대가 夏課를 그만두지 않고 아침에는 책을 읽고 저녁에는 배운 바를 익히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하였다. 만약 장마가 그친 후에 상대가 한 번 온다면 매우 위안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상대의 村에 問喪하는 것을 자신도 생각하고 있으나 서늘한 기운이 생긴 이후에 할 일이라서 시기를 미리 정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편지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사교 또는 친목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당에 있는 앉은뱅이라고 표현하고, 상대의 공부에 대해 걱정과 조언을 하며, 찾아와 주기를 바라는 등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이 계절에 순응하며 살아갔던 삶의 단편을 이러한 사례로서 보여주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6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馬嶺侍史

不見面目 已到四五朔 愔愔懸
念 不比尋常 玆際■■〔潦霖〕
堂闈侍奉萬相 村裏諸節
勻■〔適〕否 遡往不已 坐在漏
天 躄倚空堂 消遣 只是睡魔
自然疲惱成病 無晴快時日 歎
■〔憐〕無已 每念淸眄資地 可爲及
此一心向念 則何事不做 夏課
不廢 而朝讀暮習 是所望也 若
潦■〔霽〕後 一來 則何慰如之 貴村
問喪 吾亦圖之 而凉生後事 未卜
早晩耳 餘 眼昏 不宣 只此
丙辰六月十八日 益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