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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년 이중경(李中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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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2.3 X 76.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년 이중경(李中鏡) 서간(書簡)
갑년 12월 27일에 이중경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경은 이름으로 보건대 진성이씨 집안 인물로 보이며 편지의 안부교환 부분을 보건대 그의 딸이 영감댁으로 출가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중경은 이제 모친의 상사를 지내고 보니 고로의 감회를 감내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가 우거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이 때때로 저쪽의 사람에게 소식을 탐문하였더니 상대가 갈수록 불화하는 폐단이 있다고 하였다고 했다. 이중경은 으레 이런 것이라고 하면서 어찌 진퇴유곡의 탄식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인심을 수습하는 것이 우거하는 사람의 제일 급선무라고 하면서 부디 유념하기 바란다고 하였고 천시와 지리는 모두 인화만 못하다는 얘기도 하였다. 끝으로 신년 인사를 전하였다.
김선주

상세정보

갑년 12월 27일, 이중경이 모친상을 당했던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상대의 안부를 묻고 어떤 일로 불화하는 폐단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甲年 12월 27일에 李中鏡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경은 이름으로 보건대 眞城李氏 집안 인물로 보이며 편지의 안부교환 부분을 보건대 그의 딸이 영감댁으로 출가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중경은 이제 모친의 喪事를 지내고 보니 孤露의 감회를 감내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가 寓居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이 때때로 저쪽의 사람에게 소식을 탐문하였더니 상대가 갈수록 불화하는 폐단이 있다고 하였다고 했다. 이중경은 으레 이런 것이라고 하면서 어찌 진퇴유곡의 탄식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人心을 수습하는 것이 우거하는 사람의 제일 급선무라고 하면서 부디 유념하기 바란다고 하였고 天時와 地利는 모두 人和만 못하다는 얘기도 하였다. 끝으로 신년 인사를 전하였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省에서 줄을 바꾸어 극행을 올리고 대두를 사용하였고, 允君, 兄, 侍 등에서 칸을 띄어 궐을 사용하여 존경을 표현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풍산김씨세보』,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년 이중경(李中鏡) 서간(書簡)

松皐 僑座

相思且倚閣 說在餘時
在冉冉歲垂垂自爾 非不
好抱 矧今南國西京 是
何等時 又復離鄕索居
則當如何按懷 世之
稱苦境之千辛萬辣
弟無不履歷來者 故不
言爲可仰揣 第未審比

省餘候 不瑕有愆 允君
間已赴覲穩侍 安嬌 亦無疾
恙 而時時說外翁家不置耶
昻溸之餘 森然在眼前起
懷 査弟 淟認抵□ 而今過
先慈喪餘 老去孤露之感
淚涰涰不自堪 兄之僑接之
方 節次有料理 紓目前
憂耶 時時從那邊人 探問
則轉益有戞涔之弊云 此
固例也 而豈不有進退維谷
之歎耶 兄之計 自是誰着
千里餽粮 何以爲計 遂事 固
勿說 且收拾人心 是僑居者
第一先務 則幸留念焉 春
陽自來 非人和之處 天時地
利 皆不如人和 兄應良遂
而且有所多少入聞者 故 玆
敢貢愚耳 曉燈拭眵神
迷 不罄薀 只祝侍彩餞
迓增禧
蜡念七曉 査弟 李中鏡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