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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이동식(李東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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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동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3 X 5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9년 이동식(李東植) 서간(書簡)
기해년 4월 29일에 이동식이 보낸 안부편지이다. 내용에는 자신에게 일이 생겼을 때 상대방이 아들을 보내어 편지를 보내 준 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방과 그 아내의 안부를 묻고, 서울 소식은 자주 듣고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이번에 상대방의 둘째 아들이 하룻밤 묵고 떠났는데, 그 말과 뜻을 보니 집안 명성을 잘 계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60세의 나이로 덧없는 세상이 서글프다고 하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들이 무사히 상복을 벗은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부분에는 원구의 안부에 대해 묻고 있다.
서진영

상세정보

기해년 4월 29일, 이동식이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기해년 4월에 李東植이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자신에게 일이 생긴 것으로 인하여 상대가 멀리 아들을 보내고 겸하여 편지도 보내 주었는데, 마치 직접 뵙는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하였다고 했다. 이어 상대와 그 부인의 안부를 묻고, 특히 서울 소식을 자주 듣는지를 물었다. 자제들이 하나하나 슬하를 떠난 지 오래되었으므로 반드시 부모로서의 근심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에 온 상대의 次子가 하룻밤을 묵고 떠났기에 섭섭한 마음이 지극한데, 그 말과 風旨를 보건대 진실로 집안의 법도가 살아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집안의 명성을 잘 계승하리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하였다. 육순에 이른 자신은 점점 덧없는 세상에서 외로운 신세가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고 했으며, 오직 아이들이 별 탈 없이 무사히 變制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했다. 끝으로 元邱의 근래 안부가 지금 어떠하냐고 물었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에는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남아 있는 여백에 줄을 낮춰서 적었고, 행 사이에도 내용을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9년 이동식(李東植) 서간(書簡)

以吾有事, 遠起賢允, 兼
垂惠狀, 溢幅媚媚, 如接
淸光, 旣感且荷. 謹更問
此後有日,
兄靖體萬重, 賢閤夫人
近節錦安, 京信數聆否? 個
個珠玉, 離膝已久, 必不無費
慈之端矣. 今來次允, 一宿
言旋, 薪悵何極. 但觀其言論
風旨, 眞是迺家儀範, 克繼
家聲, 於斯可期, 爲之仰賀, 非
比尋常. 弟, 六旬此境, 漸覺
浮世之踽凉, 而惟兒曺免警
無事變制, 是可幸則幸耶?
元邱近候, 更若何? 此家事
之未可知者, 想無異同於其家, 而
瞻望愁雲, 只切無益之慮已耳.
餘那當奉晤, 臨楮沖悵, 萬
都閣, 不備追謝上.
己亥四月卄九日, 弟 李東植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