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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이인호(李寅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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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인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1.5 X 41.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45년 이인호(李寅鎬) 서간(書簡)
을유년 1월 21일, 이인호가 신년안부를 묻고 며느리의 출발 일정을 통보하기 위해 사돈댁에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 사돈을 통해 상대에게 안부편지를 쓰지 못했음을 죄송히 여기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기에 상대 형제 모두의 건강이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 하며, 며느리를 사돈댁으로 보낼 날짜를 이달 그믐날 사이로 정하였음을 통보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을유년 1월 21일, 이인호가 신년안부를 묻고 며느리의 출발 일정을 통보하기 위해 사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을유년 1월에 李寅鎬가 신년안부를 묻고 며느리의 출발 일정을 통보하기 위해 査丈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이인호는 항렬자 등으로 보건대 진성 이씨 문중의 인물로 보인다. 載寧李氏 雲嶽 李涵의 주손인 曉軒 李根華(1904-2002)의 사위가 眞城人 李源鴻인데, 아마도 이원홍의 부친이 이 편지의 발급인인 이인호인 듯하다.
먼저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지난번 사돈이 돌아가던 때에 바쁜 일로 인하여 안부편지를 쓰지 못하였기에 매우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상대 형제의 신년안부와 사돈이 무사히 돌아가서 잘 지내는지 등을 물었다. 새해를 맞아 자신이 겪고 있는 깊은 孤露의 감회 등을 언급하고, 이런 속에서도 동생 및 從妹와 딸이 한꺼번에 모인 것을 계기로 근간에는 웃으며 지낸다고 했다. 집안에 들어와 여러 날을 보낸 신부는 매우 슬기롭고 행동거지가 규문의 법칙에 부합하니, 가정교육의 훌륭함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녀가 寧海로 가는 날짜를 그믐 사이로 계획하고 있다고 하면서, 중도에 편치 못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미리 걱정된다고도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편지의 경우 우측에 여백을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처음에 비워두었던 부분으로 돌아가 줄을 낮춰서 행 사이에 내용을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45년 이인호(李寅鎬) 서간(書簡)

邇來仰慕之懷, 何嘗小怠, 而向於
子舍査兄還駕之日, 緣於撓惱. 未得修
候, 罪悚之極, 無暇仰道也. 伏不審此峕,
靖養棣體候, 迓新萬寧, 益膺難老,
允査兄, 無害於遠路反面之後, 而侍體安
旺, 各房諸節, 面面平泰, 共井之地, 擧皆
淸淨否? 伏溯區區無任之誠. 査下生, 人世間
爲寅也者, 死固無惜, 而苟延視息於凶塵
㥘海之餘, 又過六十一之朝, 孤露起感, 去益
無謂, 而惟幸弟與從妹與女, 幷峕來會,
邇間開口一笑之資耳. 新人入門多日, 弱
年慧識, 無所不通, 其淑資婉容, 動合閨
則, 益驗其家庭之敎矣. 鄙家之受,
賜於大方者, 容有旣耶? 以是而餘累,
亦賴以無他故耳. 其行日字,
以晦間爲發程計, 又未知中路不便之
端耶? 預爲關念耳. 餘心撓, 不備, 上候
狀. 伏惟.
乙酉元月二十一日, 査下生 李寅鎬 上候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