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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1년 이지정(李之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XF.1791.4717-20100731.0028257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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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지정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91
형태사항 크기: 30.8 X 40.4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1년 이지정(李之鼎) 서간(書簡)
1791년 10월 8일, 이지정이 무이와 가야산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그간에 자신의 집으로 찾아왔었던 상대에게 자신의 안부와 여행 경과를 알리기 위해 수취인 미상에게 쓴 편지이다. 멀리 유람을 갔다가 돌아와서 상대가 찾아왔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직접 만나 회포를 풀지 못해 한스럽다고 했다. 상대의 안부를 물은 후, 자신은 유쾌하게 무이와 가야산 지역에 갔다가 다시 촉석루와 지호를 여행하고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리고 여행 당시에 장난삼아 써 본 시 몇 수를 그곳에 새겨두고 왔는데, 이렇게 하는 일은 자신과 같은 세상물정 모르는 선비가 가장 잘 하는 일이라고 겸손의 말을 했다. 그리고 조만간에 다시 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그 길에 상대도 함께 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물었다. 그리고 문의에 사는 일가친척이 여행을 간 사이에 찾아 왔으나 맞이하지 못했음을 서운해 했다. 자식이 상대방이 머물고 있는 지역으로 가는 편에 이 편지를 부치며 아울러 그를 통해 안부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언제 만나서 한바탕 회포를 풀 것을 기약하며, 편지의 예의를 다 갖추지 못하고 이만 줄인다고 했다.
김동현

상세정보

1791년 10월 8일, 이지정무이가야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그간에 자신의 집으로 찾아왔었던 상대에게 자신의 안부와 여행 경과를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91년 10월 8일, 이지정무이가야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그간에 자신의 집으로 찾아왔었던 상대에게 자신의 안부와 여행 경과를 알리기 위해 수취인 미상에게 쓴 편지이다. 멀리 유람을 갔다가 돌아와서 상대가 찾아왔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직접 만나 회포를 풀지 못해 한스럽다고 했다. 상대의 안부를 물은 후, 자신은 유쾌하게 무이가야에 갔다가 다시 촉석지호를 유람하고 돌아왔으며, 그간에 장난삼아 써 본 시 몇 수를 새겨두고 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이와 같은 일은 자신과 같은 우활한 선비가 가장 잘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조만간에 다시 떠날 유람 길에 상대도 동참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묻고, 문의에 사는 일가가 찾아 왔으나 맞이하지 못했음을 서운해 했다. 자식의 편으로 편지를 부치며 아울러 문후를 드린다고 했다. 언제 만나서 한바탕 회포를 풀 것을 기약하며 예식을 다 갖추지 못하고 이만 줄인다고 했다. 무이가야 등은 현재 경상남도고성합천 등지에 있는 산으로 승경지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간찰의 내지를 작성할 때 대체로 처음에 피봉의 너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부분을 여백으로 비워두고 시작한다. 간찰의 사연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래도 모자라면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는다. 그래도 모자라면,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해서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回文體처럼 형태가 유사하게 내지를 돌아가면서 쓰는 회문식의 배치는 간찰뿐만 아니라 언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편지는 네 방향의 모든 여백이 채워쳐서 90도씩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려가려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1년 이지정(李之鼎) 서간(書簡)

遠遊纔返始承伊間
高駕臨門恨未能握敍阻
懷也卽日深凉不審
靜中動止連相毖勝否區區
瞻溯不能乍已弟漫浪之跡
轉入武夷伽倻因向矗石
芝湖之間極意耽討盡情婾
快以歸其間不無啽弄之什
釘留而鏤置者此實如弟迃儒
第一能事不能不詑向故人
兄亦倣弟此遊於早晩以快場心目
未知如何近聞文義宗從
來過云而亦失逢迎甚悵甚悵
迷兒爲修數處人事
玆以晉去因其便兼
候何當更
握傾倒一
場耶臨/書耿耿不備
禮式
辛亥十月 初八
之鼎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