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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년 정옥(鄭玉)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XF.1759.4721-20100731.00282570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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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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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옥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소천리
작성시기 1759
형태사항 크기: 31.8 X 44.6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59년 정옥(鄭玉) 서간(書簡)
정옥은 1756년 좌승지에 임명되어 임금으로부터 선조인 정탁의 문집을 간행할 것을 명령받는다. 4년 뒤인 1760년에 「선조약포선생문집발」을 지은 것으로 보아 4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 편지는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선조의 행적을 수소문 하고, 원고의 존재 여부를 묻는 과정, 즉 정탁의 유고를 모으기 위해 취해진 일련의 과정에서 보내 진 것이다. 다만 편지에 정탁의 원고 중 어떤 것을 보내 달라고 한 것인지 기록되어 있지 않고, 정옥 자신의 문집에도 어떤 것을 받았는지 기록된 것이 없다.
정명수

상세정보

1759년 9월 8일에 정옥(鄭玉)이 선조의 유고를 보내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
[구성 및 내용]
안부 인사 겸 자신의 근황을 설명하는 부분과 편지 발송의 주목적인 원고의 행방을 묻는 부분, 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지의 주된 내용은 선조가 지은 원고의 행방을 묻는 것이다. 정옥1756정탁의 문집을 간행하라는 임금의 명령을 받게 되고,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서 자신의 집이나 가문에 보관되어 있는 것 이외에도 선조의 행적을 좇아 여러 가문과 주고받은 원고의 행적을 수소문 하게 된다. 이 편지는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수취인의 집에 원고가 있음을 확인하고 보내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보내진 편지이다. 정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 147수, 편지 42 편, 소․차․계․의 31편 등 모두 합해 약간권을 모아 발문을 짓는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靜’와 ‘達’자를 비롯해서 네 번에 걸쳐 행을 바꾸는 형태로 존칭을 표현하였다.
[자료적 의의]
이 편지는 개인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취해지는 여러 과정 중에 한 부분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남겨진 유고의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소문 하는 과정과 원고를 보내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정옥의 「연보」에 의하면, 그는 63세에 되는 해 7월에 좌승지에 임명된다. 이때 임금이 자신의 5대조인 정탁이 지은 「용만견문록」을 보고, 초상화를 그리게 하는 한편 정옥으로 하여금 유고를 모아 문집을 간행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선조약포선생문집발」이 1760년에 지어진 것으로 보아 총 4년의 기간 동안 문집간행을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편지가 작성된 시기의 설월당가에는 김성익(金聖翼, 1733~1769)이 종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성익에게는 아들 김시찬(金是瓚, 1754~1831)이 있는데, 그 배위는 서원정씨 정장간(鄭章簡)의 딸이다. 정장간의 부가 정옥인데, 정옥은 손녀 사위가 될 집에 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牛川集』, 정옥,
『퇴계학자료총서』 53, 퇴계학연구소, 성심, 2002
정명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59년 정옥(鄭玉) 서간(書簡)

阻拜積年伏惟霜秋
靜中棣履珎勝仰慰不任遠
溸弟冒當匪據逃遁不得廢
務虛帶已至數朔而辭書未
達竟未得遞
不得已强起酬應
而荒年民憂無以仰答
謬眷惶懍度日悶悶奈何方欲
正書先稿仍有觀勢入梓之
意而家無鳩聚想
貴所必有往來書跡因便
謄示如何如何餘忙倩不宣伏惟
下照謹拜上候狀
己卯九月初八日弟
眞墨一同伴簡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