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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년 송광벽(宋光璧)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XF.1681.4721-20100731.0028257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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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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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송광벽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작성시기 1681
형태사항 크기: 25.3 X 42.5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681년 송광벽(宋光璧) 서간(書簡)
1681년 9월 29일에 송광벽이 당손(堂孫)의 상을 당한 사람에게 보낸 위로 편지이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이 고향에 돌아온 뒤에 먼저 찾아뵙고 문안을 드리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는 인사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당손의 상을 당한 상대방에게 당연히 직접 찾아가서 위로를 전해야하지만 자신도 우환에 빠져있어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여 매우 죄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서진영

상세정보

1681년, 송광벽(宋光璧)이 당손(堂孫)의 상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681년 9월 29일에 송광벽이 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위장편지이다. 송광벽 자신은 고향에 돌아온 뒤에 먼저 찾아가서 문안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편지의 수급인이 당손(堂孫)을 잃는 참혹함을 당함에 마땅히 찾아뵙고 위로를 드려야 하지만, 자신이 우환으로 골몰하고 있어서 매우 죄송하다는 내용도 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尊자 앞에서 행을 바꾸는 궐의 형식이 사용되었다.
[자료적 가치]
위장(慰狀) 편지의 형식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로, 상사가 있을 때 직접 가지 못하는 사정이 있으면 이처럼 편지를 보내 참석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상대방을 위문하는 말을 전한다.
이 편지는 발급인만 기록되어 있을 뿐 수급인이 누구인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이 편지가 작성된 시기의 설월당 문중의 사정은 다음과 같다. 1681년을 전후로 광산김씨 설월당 종가의 종손은 각각 김석창과 김상진인데, 이 둘 모두는 양자로 들어와서 종손의 대를 이었으며, 김석창은 1650년에 출생하여 1677년에 사망했고, 김상진은 1681년에 출생하여 1716년에 사망한 것으로 『광산김씨세보』에는 기록되어 있다. 김석창이 사망한 이후 김상진을 양자로 들여 종손의 자리를 잇게 한 기간 동안 설월당종가의 종손 자리는 비어있었다는 말이 된다. 막 출생한 김상진을 양자로 들여 종손의 자리를 잇게 하지 않았다면 최소 4년이상은 종손의 자리가 비어있다는 것이다.
朴秉濠, 한국학중앙연구원, 2005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681년 송광벽(宋光璧) 서간(書簡)

還鄕之後先問
尊邊消息而尙未往候心常
愧歎且有
尊堂孫之慘喪事當晉慰而
弟汨於憂患迄未遂懷罪
歎何極子婦情事可謂憫
迫而兒患不無往復之漸
亦不無不得已之事除却
虛僞節目率尔率來
尊必怪訝矣餘當一就奉
敍草此不宣伏惟
尊照

辛酉九月卄九日
宋光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