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7년 이구징(李耈徵) 홍패(紅牌)
1657년 9월 28일에 (孝宗 8) 9월 28일에 진사 이구징을 문과 을과 제4인에 급제하였음을 증명하는 문서이다. 이 문서는 문과 급제자에게 발급한 것으로 홍패라 불리며, 문서 뒷면에 ‘진사 이구징 문과 을과 제4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문과는 갑과에 3인, 을과에 7인, 병과에 23인씩 배정하여 총 33인을 선발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는데, 이구징은 당시 문과 선발인원 중 7위에 합격한 것이다. 문과에 급제하면 보통 실직에 제수하거나 삼관(성균관, 승문원, 교서관)에 분관되고, 갑과 1등은 종6품, 갑과 2등과 3등은 정7품, 을과는 정8품, 병과는 종9품을 제수되었다. 또한 관품을 가지고 있던 자는 갑과는 3계, 을과는 2계, 병과는 1계씩 더 올려 주었다. 이구징은 1655년에 조부인 이경한이 진무원종공신 1등에 녹훈된 것으로 인해 정9품계인 종사랑에 이미 임명되어 있었기에 2품계 위인 정8품 통사랑에 임명된다.
『경주이씨세보』, 경주이씨종친회,
『경주이씨양월문중』, 한국국학진흥원, 성심, 2009
『죽헌선생문집』, 이구징, 경인문화사, 1997
『진단학보』 71, 한우근, 진단학회, 1981
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