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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년 김부륜(金富倫) 고신(告身)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XA.1587.1100-20100731.0028222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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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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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교령류-고신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정치/행정-임면-고신
작성주체 김부륜, 이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587
형태사항 크기: 52 X 8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587년 김부륜(金富倫) 고신(告身)
1587년 8월 2일에 이조에서 왕명을 받아 통선랑 행 동복현감인 김부륜을 통덕랑 행 동복현감에 임명하는 문서이다. 통선랑은 정5품 하계이고, 통덕랑은 정5품 상계로 품계를 높여 준 것이다. 이 문서는 5품 이하의 관원에게 발급된 교지로, 정기인사가 아닌 경우 그 사유를 기록하는데, 김부륜의 경우 ‘사가’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가’는 근무일수를 계산하여 그 기한이 채워졌을 때 가자하는 것을 말한다. 김부륜은 1584년 11월에 통선랑에 가자된지 33개월에 만에 가자된 것이다.
『설월당선생문집(雪月堂先生文集)』, 김부륜,
정명수

상세정보

1587년 8월, 이조에서 왕명을 받들어 통선랑동복현감김부륜통덕랑동복현감에 임명하는 문서
[내용 및 특징]
1587년(宣祖 20) 8월 2일에 이조에서 왕명을 받들어 通善郞同福縣監金富倫通德郞동복현감에 임명하는 문서이다. 통선랑은 정5품 下階, 통덕랑은 정5품 上階, 현감은 종6품직이다. 김부륜을 정5품 하계에서 정5품 상계로 한 품계 올려주고 이 문서를 발급한 것인데, 발급 이유는 바로 연호 왼쪽 옆에 작은 글자로 ‘仕加’라 쓴 것이 그것이다. 사가란 仕滿加階를 말한다. 자급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근무 일수를 계산하여 그 기한이 찼을 때 가자하는데, 사가라고 한 것을 보면 이 해 8월이 김부륜이 정상적으로 가자되는 달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부륜1584년 11월에 통선랑에 가자되었는데 33개월이 지나 仕滿이 되어 가자를 받은 것이다.
임명관련 교지의 경우 정기적인 인사를 통한 임명이 아닌 경우 그 사유를 문서 왼쪽 연호의 두 번째 글자 옆에 작게 내려 쓰는데, 김부륜의 경우에도 정기적인 인사로 인한 가자가 아닌 사가가 되어 가자된 것이므로 그 사유를 왼쪽에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서는 5품 이하의 문무관원에게 발급되는 敎旨이다. 4품 이상이 臺諫의 署經을 거치지 않고 왕명에 의해 바로 임명되는데 비해, 5품 이하 9품까지는 대간의 서경을 거쳐 이조, 병조에서 왕명을 받들어 발급한다. 문서식도 4품 이상 관원에게 발급하는 것과는 다르다. 4품 이상 관원에게 발급하는 告身에서 문서 첫머리에 ‘敎旨’를 쓰는 것과 달리 5품 이하 관원에게 발급하는 고신에는 이조병조가 왕의 명을 받들어 임명장을 발급한다는 의미의 ‘奉敎’를 쓴다. 문서 발급에 있어서 착명은 이조병조의 당상관과 낭관 각 1인이 하였는데, 이 문서의 발급에는 이조참의이조정랑 2명이 참여하였다. 관품과 관직에 차이가 날 경우에는 관직명 앞에 ‘行’과 ‘守’자를 넣어 구분하였는데, 김부륜은 관품은 정5품계이고, 관직은 종6품직으로 관품이 관직보다 높기 때문에 조선시대 行守法에 따라 ‘行’을 관품 뒤, 관사 앞에 명시하였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제 제320호 지정된, 광산김씨 설월당 고문서이다. 김부륜의 문집인 『설월당선생문집(雪月堂先生文集)』에 현감으로서의 치적과 함께 일화 몇 가지 기록되어 있다. 당시 김성일은 나주목사로 있었고, 동암 이발 형제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함께 시회를 열고 도의를 강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협선루와 포월정을 지었다는 기록도 있다.
『增補版 韓國古文書硏究』, 崔承熙, 지식산업사, 1989
鄭求福, 『古文書硏究』 9·10, 한국고문서학회, 1996
유지영, 『古文書硏究』 30, 한국고문서학회, 2007
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587년 김부륜(金富倫) 고신(告身)

吏曺萬曆十五年
月初二日奉
通善郞同福縣
金富倫通德
同福縣監
萬曆十五年八月日
仕加
判書
參判[着名]
參議
正郞
佐郞[着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