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金應植과 穉弘이 李璧鎬와 헤어지면서 지어 준 시
벗 金應植과 穉弘이 李璧鎬와 헤어지면서 지어 준 시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대 지금 돌아가면 나는 무얼 할까 君今歸去我何爲
평소의 정회를 이별 뒤에 알겠구나 平日情懷別後知
심사는 담연하여 맑은 낙수 같았고 心事淡然淸洛水
은거지는 바로 영지산에 있었네 考盤便是在靈芝
언제나 하루아침에 갑자기 자리 떠나 一朝離席每多倏
십년간 사귄 정분 생각에만 있구나 十載交分只有思
끝없는 감회에 다시 한 잔 올리고 更進一杯無限意
앞 날 기약 물으며 감히 시를 짓노라 前期還問敢題詩
벗 김응식, 치홍 삼가 지음
이벽호(1866~1918)의 본관은 眞城, 자는 武雍이다. 姜夏奎의 외손이며 金興洛의 문인이다.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