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백당김공묘갈명(虛白堂金公墓碣銘)
정사룡(鄭士龍)이 김양진(金楊震)의 일생을 정리하여 적은 묘갈명(墓碣銘)이다. 김양진은 안동부풍산현 사람으로 9세부터 글을 깨우치고, 어진 선비들에게 학문을 배웠다고 했다. 진사시에 합격하여 예문관검열을 지냈으며, 연산군의 정치에 대응하다가 고초를 당했다고 한다. 여러 번 유배를 갔다가 중종반정 이후에 풀려나서 형조좌랑․경상도사․사옹원검정․사간원대사간․영해부사 등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부인은 양천허씨이며 2남 3녀를 두었다고 했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