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4월 29일 李贈浩가 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李根華에게 보낸 편지
1957년 4월 29일 李贈浩가 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李根華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뜻밖에 흉변으로 선부군 종군 어르신이 문득 세상을 떠나셨다는 부고를 받고 놀라운 마음을 그칠 수가 없다고 하고 효성스러운 마음으로 힘드시리니 어찌 감당하고 계시냐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가서 장례가 허무하게 빨리 지나갔으니 슬프고 애통하지만 억지로 거친밥을 먹고 몸을 잘 보존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자기는 길이 멀고 정성이 부족하여 그 자리에 갈 방법이 없으니 근심하고 괴로운 마음을 멀리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였다.
수신자 李根華(1904~2002)는 호가 曉軒이고 藥坡 李鉉發의 현손이다. 아버지는 李昌熙(1872~1957)이다.
이 편지는 세심한 문장으로 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고 있으며 이 문서를 통해 재령이씨와 다른 문중간의 교류망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