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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남효순(南孝順)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935.4777-20090831.0084257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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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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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효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935
형태사항 크기: 20 X 36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35년 남효순(南孝順) 서간(書簡)
1935년 4월 13일에 남효순이 계상에 보낸 편지이다. 남효순은 상대방에게 종숙과 주고받은 편지와 자신의 안부, 가문의 근황 등을 전하였다. 또 도산서원과 청량산을 가고 싶은 마음과 완부장(完府丈)의 죽음, 해소(海騷)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편지를 마무리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935년 4월 13일에 南孝順이 자신을 사랑하고 편지로 격려하여 준데 대한 감사를 전하고, 도산서원과 청량산을 둘러보고 싶은 심정을 전하는 내용을 溪上에 보낸 편지
1935년 4월 13일에 南孝順이 溪上에 보낸 편지로, 자신을 사랑하고 편지로 격려하여 준데 대한 감사를 전하고, 도산서원과 청량산을 둘러보고 싶은 심정을 전하는 내용이다.
먼저 자신이 어진 가문의 여러 군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편지도 하지 못했는데 먼저 편지를 보내 부끄럽고 감사하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형제들과 여러분들의 생활과 학업에 대해서는 전에 대략 헤아렸지만 두 종숙과 주고받은 편지에서 詞采와 書法은 우리 당의 몇몇 사람이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긴 편지에서 정성스럽게 격려하면서 이따금 추켜세우니 부끄러우며, 자신을 친구들의 말석에 둔 속 뜻이 성대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자신은 예전대로 지내나 어진 스승을 잃어 매우 마음이 아프고, 가문의 상에 임시 봉안을 하게 된 근황을 전하면서, 조만간 해동 궐리(海東闕里; 도산)를 찾아 스승을 뵙고 물러나 도산서원의 곳곳을 둘러본 뒤 청량산 육육봉에 오르고 싶지만 계획대로 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完府丈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海騷에 대한 소회를 전하면서 일상적인 끝인사로 마무리하였다.
발신자 남효순(1863~1941)의 본관은 英陽, 자는 達夫, 호는 未齋이다. 金興洛의 문인으로 문행이 있었으며, 문집 6권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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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남효순(南孝順) 서간(書簡)

溪上 棣案 下執事。
謹拜 謝候書 謹封。
孝順孤陋僻處。少與朋從。而惟以獲私於
仁門僉君子。心窃自幸。每欲拜一書。以布區區底蘊。而輒因
循未能。自雍兄來。伏承不較先施華圅。於是而爲
孝順者。媿悚之當何如。而感佩之又何如也。圭復奉讀。迨
不欲釋手也。更伏惟日來。
棣體起靜莊重。僉位一吉。業頭料理。固非愚昧者所
敢議到。而曾於一再相揖之日。略已窺測得所存。又因與吾二
從叔往覆書。累爲之發歎曰。顧今函丈老矣。及門中惟某
最親且久。至於詞采書法承襲之若是方彿。則二三五
黨。當受其餘敎之及矣。及得所惠長牋。策勉甚摯。是
則固不佞之所望。於是下向。往往有推排太重。令人媿不堪
當。豈以足下之明辦。而不諒情實哉。特出於悶余之閑
浪暴棄。故欲引進置。而諸朋舊之末。則足下之意固盛矣。
弟邇來侍狀。雖無大何際當。而家門喪禍非常。奄失依師
之一賢師。其爲痛迫。豈但尋常親誼之比哉。且樹襄拘於堪
輿。苟且權奉。因念孝慕擧緬之積。擬未遂者。信乎
人近山窮。每彼此矣。一者奉晤。此有坐屈之梯。當在那間。區區亦
粗有不泯之秉彝。思欲早晏一樞衣於海東闕里。展於
先師。退而與幾個好朋友。編觀隴雲光明諸處。因上六六峯
以快心目。而未知此一段奇緣。肯入拙計否。完府丈時第相
從。慰豁良多。但橫逆之束。世道果若是驗巇耶。第切忿歎。
海騷之示。安得不爲之動心。而累次指日已過。從可無慮耶。感相愛之深。
信筆走謝。言不知裁。殊切悚仄。餘惟祝
學履珍茂。以副遠忱。伏惟回照。謹拜上狀。
乙亥 四月 十三日。
損弟 南孝順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