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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이극연(李克淵) 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925.4717-20090831.002325700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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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극연, 이양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25
형태사항 크기: 25 X 5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가송 영천이씨 농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5년 이극연(李克淵) 외 1인 서간(書簡)
1925년 9월 6일에 이극연 외 1인 등이 족보를 작성하면서 발생한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 대동보소에 보낸 편지이다. 먼저 문제가 다 해결된 줄 알고 있었는데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였다. 문제가 된 선조의 묘갈, 선조의 정자, 선조의 벼슬, 양자를 들이는 일은 저들의 간계로 발생한 일이라고 하고 회의를 통해 이 일을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925년 9월 6일에 李克淵 외 1인 등이 족보를 작성하면서 발생한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 大同譜所에 보낸 편지
1925년 9월 6일에 李克淵 외 1인 등이 족보를 작성하면서 발생한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 大同譜所에 보낸 편지이다.
먼저 宗君의 안부를 묻고 道谷도 편안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지난번 모인자리에서 당신의 조카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파의 시비가 풀어졌다고 알고 있었는데 일의 전말을 살펴보니 그 시비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종군께서 돌아오시는 대로 회의하여 우리 파의 시비를 조정해주시기를 부탁하였다.
편지의 중반부부터는 문제가 발생한 사항 들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상세히 적고 있다. 문제가 된 사항들은 선조의 묘갈과 선조의 정자, 선조의 벼슬과 破養 등 이다. 선조의 묘갈의 경우 宗君의 先父祖 살아계실 때 立石에서 편지를 보내 옛날의 묘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고 하였다. 先亭의 경우 宗君의 11세 祖께서 종숙의 아버지 石屛公에게 쓴 제문에 이 정자를 언급하였는데 11세 祖 후예인 宗君과 碧堂의 후손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이 정자를 방예에게 빼앗기게 생겼다고 질책하였다. 선조의 벼슬과 破養의 경우 저들이 達城誌에 간계를 부려 선조의 직책을 삭제하였으며 양자를 파기하는 한 조목은 그 집안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우리 집을 잇게 해야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종군이 돌아오는 대로 회의를 하여 분란을 종식시키고 大同譜를 작성하는데 별 탈이 없게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만일 일이 잘 처리되지 않는다면 石屛公 한 파는 大同譜에 들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였다.
이 편지는 가문에 중대한 일이 있을 때 가문의 여러 지파들이 모여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족보의 간행은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료를 통해 족보의 간행되는 과정과 서로의 모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5년 이극연(李克淵) 외 1인 서간(書簡)

大同譜所內。
宗君旅案下。入納院前。族從禫制人。謹拜疏上。【稽顙謹封】
克淵等。稽顙迷荒言。自吾宗君南遊。連聞道谷安信。頃與
令阮。暫話於稠座。言及於吾派是非。而旣知其解釋矣。及聞吾
家事顚末。曰是非不解。而何以爲大同也。言甚切當也。我問宗
君還駕。則歸期未定云。故急修數字。以付郵便。願宗君回議。
調停吾派是非。如何。謹未審此際。黃華將發。
旅中軆事萬重。譜中僉位均得泰平否。哀溸區區。族從禫制人。
苟延頑命。奄撤几筵。慟隕罔涯。就吾派是非云者。先碣也。先亭
也。先職也。破養也。至若先碣。則宗君先父祖在世之日。抵書立石
其書曰檀翁昭昭之靈。在天。屛爺煌煌之筆。在地。幸伏望深思爛
義。使竗谷隧道。依舊輝煌。則於神人胥悅。情禮無憾矣。某雖顓
劣。旣系氣數。故敢此煩達。勿以人廢言。勿以私害公云云。願宗君。
替念先意。歸正此事。則不獨吾派之幸。以遂先父祖未就之
志矣。且先亭。則宗君十一世祖諱某公。祭從叔父石屛公文。曰積智有
亭。直敬有堂云云。顧今石屛府君後孫。雖無一言。其在從君之地。
敢忘十一世祖遺文乎。不獨宗君也。碧堂宗孫。亦宗家十一世祖後
裔也。則兩家後孫。巋然今世矣。吾家先亭。豈憂失奪於傍
裔也。又況彼家之作奸於達城誌。謀奪先亭。削吾先職。願宗
君。諭以義理。仰念先書。使之保吾先亭。如何。破養一款。是非
如右。肯受其家人。爲吾家承嗣乎。以此回議于僉座。息鬧
歸正。俾得無事於大同修譜之地。不然。則石屛公一派。勿入大同譜。
千萬伏望耳。餘。荒迷不次。謹疏。

乙丑 九月 六日。族從禫制人 克淵 瀁淵等。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