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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류동수(柳東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920.4717-20090831.0125257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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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동수, 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20
형태사항 크기: 22 X 51.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하계파 근재문고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0년 류동수(柳東秀) 서간(書簡)
1920년 5월 2일에 류동수(柳東秀)가 상주(喪主)인 이 생원을 위로하고, 자신은 상대의 제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기 위한 편지이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돌아가신 상대 아버지의 삼년상을 끝내는 시기가 돌아온 점을 말하며 상대의 슬픔을 위로하였다. 이어서 상대와 그의 아들의 안부 및 마을의 역병에 대해 물었다. 자신의 경우도 상을 당하여 두문불출하며 지내기에 상대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20년 5월 2일, 柳東秀가 담제를 맞은 상주를 위로하고 걱정하면서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기 위해 李生員에게 보내는 편지
1920년 5월 2일에 柳東秀가 담제를 맞은 상주를 위로하고 걱정하면서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기 위해 李生員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세월이 흘러 선부군의 중월의 시기[中月之期]가 내일이어서 상주의 의관이 평복으로 바뀔 것인데 남은 절절한 슬픔과 미치지 못하는 아픔이 어떠하겠느냐고 첫인사를 하였다. 이어 상주와 아들의 안부와 마을의 역질은 제사에 장애가 되지 않는 지 걱정이 되며 마음이 쓰인다고 하였다. 자신은 평소 게을러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게다가 봄에 뜻밖의 상화로 이따금 울화가 일어나 문을 닫아걸고 지내느라 이같이 저버리게 되어 부끄러울 뿐이라고 미안해하였다. 마지막으로 담제를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 일상적인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中月之期'는 禫祭를 가리킨다. 담제는 大祥을 지낸 뒤 한 달을 건너서 지내는 제사이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즉 대상을 치른 뒤 한 달을 건너뛰어 初喪으로부터 윤달을 따지지 않고 27개월이 되는 달 하순의 丁日이나 亥日에 지내는 제사이다.
발급인 류동수(1862~1941)는 본관은 全州, 자는 德實 호는 芙溪이다. 西坡 柳必永의 문인이다. 『全州柳氏大同譜』 卷2(2004, p.1129)에 의하면, 그는 檜軒公 후예인 安東水谷派 가운데 百拙庵 柳㮨에서 갈라져 내려온 百拙庵公派의 21世이며, 부친은 宅永이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0년 류동수(柳東秀) 서간(書簡)

李生員 制座 執事。
狀上。省式謹封。

省式言。居諸不淹。
先父君筵几奄撤。中月之期。已珓明日。而
孝子之冠裳。將就坦。伏惟
餘哀切切。慨廓靡逮之痛。益當何
如。不審
制體萬持。胤兄脫來鬼關。愼節不
至大憊。閭里亦淸淨。無碍於
將事之席否。第切溯仰區區之忱。東秀
素來頹嬾。屛置人事。自成一箇伎倆。
重以春間。又有意外喪厄。心火種種
發作。愈以杜門爲事。想愛之間。孤負
至此。只自愧縮而已。餘祝
强爲俯就。淡制利成。不備狀禮。伏惟
制照。
庚申 五月 初二日。服弟 柳東秀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