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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이국호(李國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914.4717-20090831.0084257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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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국호, 이벽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4
형태사항 크기: 23 X 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4년 이국호(李國鎬) 서간(書簡)
1914년 6월 22일에 이국호이벽호에게 쓴 편지로 자신보다 먼저 손자를 안게 된 것을 축하 하고 자신과 자옹, 계옹의 근황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914년 6월 22일에 李國鎬가 자신보다 먼저 손자를 안게 된 것을 축하하며 四從인 李璧鎬에게 보낸 편지
1914년 6월 22일에 李國鎬가 四從인 李璧鎬에게 자신보다 먼저 손자를 안게 된 것을 축하하는 편지이다.
무옹은 껄렁한 한 소년이었는데 엄연히 손자를 안으니 또한 하나의 奇格인데, 무옹의 더벅머리 시절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우리들이 어찌 늙지 않았겠느냐며 우습고 탄식할 뿐이라고 농담으로 첫인사를 하였다. 기쁜 소식을 듣고 축하하는 말을 쓰려니 절로 조롱하고 장난스런 말이 나와 물어야할 말을 빠뜨렸으니 자신의 광솔함이 심하다고 탄식하였다. 전에 없이 심한 더위에 해산과 조리가 매우 어려웠을 것인데 무사히 지낸 것을 성하기를 바라던 처지에 마땅하다며 다행으로 여겼다. 무옹은 조그만 고민거리도 없이 잘 지냈으니 경하하는 禮가 있어야 하겠지만 음식을 크게 마련하여 여러 부형들에게 잔치를 벌일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대가 이런 경사를 자신보다 먼저 누린 것은 이미 넘친 것이나 후에 자신과 자옹도 그대의 경사를 따를 것이나 그 때는 거만한 말로 나이 많은 형을 놀릴 수 없을 것이니 아울러 이런 농담을 헤아려 달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옹과 계옹의 근황을 전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였다.
수신자 이벽호(1866~1918)의 본관은 眞城, 자는 弘瑞로 1894년 式年試 進士에 합격하였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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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14년 이국호(李國鎬) 서간(書簡)

武雍從 靖几文座 執事。

賀語足矣。阻懷倚閣可也。第念積累之報。宜其有
是。而武雍之龍鐘一少年。而儼然抱孫。亦一奇格。
追憶吾武雍髧髧時如昨日。而居然爲人之祖耶。吾輩
安得不衰邁也。可笑可歎耳。聞來喜之至。而欲作賀語。
自發於嘲戲之辭。而遺其當問之槪。甚矣。吾之枉率
也。今夏蒸炎。振古罕有。解娩之際。調將甚難。而又能
無事出場。則希旺之地。宜其如此。念武雍未嘗有些少
惱端而穩度。則尤不可無一番稱慶之禮。而三洗之祝。
盤需必多遠矣。無及未知夙昔龍鐘技倆。今地位尤
高。妄自尊大迷。不知拱其大辦。以宴我諸父諸兄也。
聞此曉責。果能開導其知竅耶。又爲之一笑也。且
有一說。尊之先我此慶。已是濫踰矣。而後吾當從君之䪨。
而且我子雍同之。其時也當自知其濫。而不可以傲然之辭。
侵加於長兄。幷入諒也。子雍向歸正犯酷暑。果無餘
烈。而快雨均足。占豊可想慰耳。從省率如前日狀。而
季雍間經添劇。雖曰向可。餘害未已。見必戛戛耳。
聞作河上行。此不可已者也。且聞尊又來彼云。可相
悅而相去耳。餘揮汗淺草。不備萬一。
甲寅 六月 卄二日。
四從 國鎬 拜賀。

家兒昨始見稅。而兩足蹣繭。悶歎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