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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이기호(李起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906.4717-20090831.0015257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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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6
형태사항 크기: 21.3 X 43.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허백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6년 이기호(李起鎬) 서간(書簡)
1906년 4월 6일 이기호가 장인에게 집안의 병세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가친의 약제로 쓸 인삼을 구해 달라는 부탁하는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집안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어서 우리 마을은 금을 캐는 일로 시끄러우며 장인을 찾아뵈려고 하였지만 아버지의 병 때문에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고 있다. 추신에는 자신 아버지의 약재에 쓰일 인삼을 몇 뿌리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906년 4월 6일 이기호(李起鎬)가 장인에게 집안의 병세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가친의 약제로 쓸 인삼을 구해 달라는 부탁하는 편지
1906년 4월 6일 이기호(李起鎬)가 장인에게 집안의 병세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가친의 약제로 쓸 인삼을 구해 달라는 부탁하는 편지이다.
전에 보낸 문안 편지는 보았으리라고 생각되며 그 뒤 달이 바뀌었는데 양정(兩庭) 부모님의 건강과 수신자의 안부가 편안한지를 물으면서 그리움을 견딜 수 없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은 조부모의 조섭으로 늘 애가 타는데 열흘 전부터 또 병환으로 두려워하고 있어 말할 수 없이 걱정이며, 또 부모님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연달아 약을 복용하니 사사로운 정을 어찌 다 말하겠느냐고 하였다. 또 자신은 큰일은 없으나 자잘한 근심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니 시사(時事)를 말한들 무슨 도움이겠으며, 자신의 읍은 지금 금을 캐는 일로 나무 끝에 앉은 것 같아 온갖 대비에 계책이 없으니 어떻게 하느냐고 하소연 하였다. 끝으로 한 번 나아갈 계획을 하였으나 일의 형세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탄식만 할 뿐이지만 가친의 약 복용이 끝나면 찾아뵙겠으니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하였다. 가친의 약제에 쓰일 인삼이 근처의 약국에는 떨어져 구하기 어려우니 주변에 있으면 몇 뿌리를 보내주기를 바란다는 추신이 붙어 있다.
발신자는 이기호(李琦鎬, 1888~1933)로 본관은 진성(眞城)이다. 1919년 3월 18일 도산면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활동으로 체포되어 1919년 4월 2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징역 4월형을 언도 받고 복역하였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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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06년 이기호(李起鎬) 서간(書簡)

向於貴村便上候。想已入鑒
矣。其後月已改矣。伏未審淸和。
兩庭壽體候。無損添節。卽
侍餘大被震艮萬旺否。伏溸區區。不任
下誠。外甥。層候調將。何時非煎懼。
而自旬餘。又愆與通。方在凜綴。且
悶不可言。而且親節尙未復常。
連試大劑。在下情私。何可盡喩耶。
劣狀則雖無大故。而細瑣憂惱。非
一再參。時事言之何益。鄙邑方以
採金事。如坐木端。滿備無策。奈何奈何。
一番之進。初欲以此
間爲計矣。事勢
如右。未能遂意。伏
歎無已耳。
家親試藥。似畢
來月念間。則其
後當趨拜矣。以此
下諒伏望耳。
餘紛擾。不備上
書。伏惟
下監。
丙午 四月 初六日。外甥 李起鎬 上書。
家親服藥。藥財多重且僻。而鄙近諸藥局。皆乏人蔘。只
制三十五貼。餘貼之制。廣求難得。貴近故有之。則限幾
根下惠。伏望伏望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