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8월 24일에 이휘상(李彙商)이 경로연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리기 위해 애일당(愛日堂)에 모인 여러 사람에게 보낸 편지
1902년 8월 24일에 이휘상(李彙商)이 경로연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리기 위해 애일당(愛日堂)에 모인 여러 사람에게 보낸 편지이다.
모임에 참석한 이들이 편안한 것 같아 부럽다고 첫 인사를 하였다. 이어 오늘 경로연은 애일당의 오랜 관례이지만 우리들 80 평생에 처음 있는 좋은 자리이며 자신도 참석할 나이이지만 병이 있어 가지 못하여 슬플 뿐이라고 한탄하면서 모임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빌었다.
이날 경로연의 명칭은 애일당속로회(愛日堂續老會)였으며 37명이 참여하였고, 이휘상은 모임의 주관자로 기록이 되어 있으나 실제는 참여하지 않은 듯하다. 발신자 이휘상(李彙商, 1819~1903)은 본관이 진성(眞城). 자는 여명(汝命), 호는 치암(恥庵)이며 저서로 『치암유고(恥庵遺稿)』가 전한다.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