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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이시복(李時馥) 외 4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91.4717-20090831.00232570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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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시복, 이주현, 이정현, 이석현, 이낙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1
형태사항 크기: 22 X 4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가송 영천이씨 농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1년 이시복(李時馥) 외 4인 서간(書簡)
1891년 11월 7일 시복 외 4인이 익동의 상사를 위로하고, 학문에 힘써 집안을 보전하기를 바란다며 보낸 편지이다. 익동의 상사는 마치 집안의 대들보가 꺾인 것과 같다고 하며 장례에 자신들이 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상대방에게 학문에 힘써 가문을 보전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끝으로 눈이 오는데 상대가 잘 도착했는지를 묻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91년 11월 7일 시복(時馥) 외 4인이 익동(翊洞)의 상사로 집안의 대들보가 꺾였으니, 십분 면려하여 학문을 닦고 집안을 보전하기를 바라면서 보낸 위로 편지
1891년 11월 7일 시복(時馥) 외 4인이 익동(翊洞)의 상사로 집안의 대들보가 꺾였으니, 십분 면려하여 학문을 닦고 집안을 보전하기를 바라면서 보낸 위로 편지이다.
먼저 길을 떠나 바쁜 가운데 편지를 보낸 준 것에 대한 감사에 이어 자녀들의 건강과 학업, 대소가의 안부와 마을의 근황을 아울러 궁금해 하였다. 발신자 등은 늙고 병들어 원대함을 이룰 희망이 없으나 스스로 가련하게 여긴들 어쩌겠느냐고 한탄하면서 각 집안에 큰 탈이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길 뿐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익동(翊洞)의 상사로 집안의 대들보가 꺾였고, 평소 후의를 입었는데 장례에 가서 영결하지 못함을 걱정하며, 오직 수신자는 문학을 닦고 집안을 보전할 처지에 있으니 십분 면려하여 멀리 밖의 구구한 바람을 위로해 주는 것이 어떠냐고 하였다. 끝으로 이번에 온 종반들이 며칠간 서로 따르며 한바탕 풍류를 즐겼으나 집이 가난하여 범연히 보는 것을 면하지 못하여 서운하고, 눈보라치는 먼 길을 탈 없이 도착하였는지를 걱정하면서, 끝인사를 붙여 마무리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1년 이시복(李時馥) 외 4인 서간(書簡)

肯構堂侍棣座。
謹拜謝狀。
遠地可以時相聞者書而已。而座
下有見乎此。行人登途。撥忙寄情。
相愛之若是厚耶。雖略紓寒暄。而其爲欣感。抵得數
幅娓娓說話也。書後又一价月矣。遠
惟。
省下棣座。友恭湛重。而應對之餘。勉
修學業。日有逢原之效。仁廡都節勻
裕。閭里光景。保有其泰平之樂耶。遠外
懸懸之祝。尤非少壯時比也。族從等老且病。
種種之髮。日就遲暮。北首遐翹。更無
致遠之望。自憐奈何。惟各家則姑無大何
耳。翊洞喪事。吾門樑木折矣。若之何其。
此老。於我甚厚。每一書十行。情溢辭
表。便作逐年例事。而今其喪而葬。而不
能一哭以訣。每一念至惕焉。以懼一門中。
耆年宿德。次第不淑。其修文學保家
聲。後人之責也。惟座下處當
爲之地。有可爲之資。幸須十分
勉勵。以收實效。以慰遠外區區之望。
如何。此來諸從。數日相隨。好作
一場風流。而家甚貧。未免泛看。殊。
甚缺然。風雪長道。徒步趲程。其能
無撓到達耶。爲慮不些。餘掛漏不
備。遠惟
照亮。謹拜謝上。
辛卯 至月 初七日。族從 時馥 鑄鉉 正鉉 奭鉉 洛淵 等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