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2월 10일, 李秀榮 외 2인이 月城會의 참석과 자금을 보내는 일을 故里 · 楮谷의 僉座에게 알리는 편지
1883년 2월 10일, 李秀榮 외 2인이 月城會의 참석과 자금을 보내는 일을 故里 · 楮谷의 僉座에게 알리는 편지이다.
이수영 외 2인이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들은 衰狀을 보존하고 있다고 하였다.
越城의 모임은 기약한 날이 임박하여 각 마을에서 원만하게 모임에 참석할 것이라고 하였다.
晉州의 通文도 이 일로 의논하지 못했는데 먼저 합의가 이루어지겠냐고 하였다. 先齋를 위해 가문마다 배정된 돈이 얼마 남지 않아 그 수를 채웠다고 하며 月城會에 보내는 것은
진주의 聯書에서도 언급을 하였다고 했다. 자기 쪽에서 기록한 돈은 貴中의 남은 돈과 합하여 함께 보내니 앞서 일을 지연한 허물을 대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하였다. 수합한 남은 돈 3량을 소종군이 자신에게 왔다가
월성으로 갈 계획이라 하니 이때 이 돈을 그의 자금으로 삼게 하겠다고 하였다. 곧 만나기를 기약하며 편지를 마쳤다.
발신자는 李秀榮(1845~1892), 李浩榮과 李壽華(1827~)으로 모두 본관이 載寧이다. 이수영은 字는 士實 이고, 號는 左海 이다. 재상의 천거로 義禁府都事를 제구 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으나 그 뒤 通政大夫 敦寧府都正 ‧ 嘉善大夫 同知敦寧府事를 역임하였다. 이수화는 字는 聖鎭 이고, 號는 海隱이다. 柳致明의 문인이다. 수신자는 피봉을 통해 故里 · 楮谷의 僉座에게 쓴 것을 알 수 있지만 정확히 누구에게 보내는지 알 수 없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