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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백호운(白浩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76.0000-20090831.00332570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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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백호운, 이현발
작성시기 1876
형태사항 크기: 28 X 55.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6년 백호운(白浩運) 서간(書簡)
1876년 4월 11일 백호운이 상대방의 방문을 요청하기 위해 이현발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무릎도 시리고 눈도 어두워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다음 봄날에 당신께서 이효연과 함께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소와 관련된 일, 계와 관련된 일을 적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76년 4월 11일 白浩運이 상대방의 방문을 요청하기 위해 李鉉發에게 보낸 편지
1876년 4월 11일 白浩運이 상대방의 방문을 요청하기 위해 李鉉發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과 헤어진 것이 6,7개월이 지났는데 당신을 간절히 그리워한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하고 있다. 상대방 형제분들은 잘 지내시는지를 묻고 전에 鄕里에서 담론한 적이 잇었는데 당신께서 건강하다는 말을 들으니 축하한다고 하였다. 자신은 무릎이 시리고 눈이 어두워서 글을 자세히 읽을 수도 없고 자신이 지내는 곳이 높아 사람들이 오기 어려우니 곧 죽을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가뭄으로 식량이 부족할까봐 두렵다고 하였다.
이어서 오는 봄에 당신과 李孝淵이 자기를 방문해 주신다면 기장밥과 닭을 대접하고 임암의 광경을 보자고 하였다. 조정에서 어떠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일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니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疏는 鄕員이 이미 일으켰고 궐문 밖에 이르렀다고 들었는데 잘 처리될지는 의심스럽다고 하였다. 추록에는 계에서 술과 안주가 나오지 않았으니 세상의 인정이 참 무섭고 집사 또한 분해 할 것이라고 하였다.
수신자 李鉉發(1810~1884)는 본은 재령, 자는 台應, 호 藥坡이다. 아버지는李壽一이다. 후에 僉知中樞府事를 제수 받는다. 李孝淵(1820~1891)은 본은 永川, 자는 學世, 호는 預庵이다. 아버지는 李文鉉이다.
이 편지를 통해 재령이씨와 다른 문중간의 교류망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으며 간찰로 서로의 소식을 교환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6년 백호운(白浩運) 서간(書簡)

藥坡。棣座下。執事。

昨冬之敍別。遽然七六箇月。安得無哀想之苦。每擬以書
替伸。而不惟病懶。詞墨。醜惡■去益糊塗。雖知愛間。不肯向
他露其惡。因循至此。然。私語於心曰。台應亦忘我矣。以其山中
而致俗態耶。其實。乃自不足。台應豈應如是爲聞。卽玆
惟夏。
棣樂湛相。㶊攝靜談。庇下節。次第俱吉。協此伏溯之忱
否。前者竊聞之。有鄕里合席雅話之勝。健羡之餘。賀其
杖屨之强健耳。浩。欲涉園。而膝酸轉谻。而不能動。欲尋數。
而眸昏而不能詳。欲農談。而聽臺太高。人無來道。況又塵滓。
混聒靈臺。人鬼關。可萬里。而已到九千九百里。而語其苦。才半
矣。此生。豈不良苦。方此旱魃。無麥。秋種。絶立苗之望。恐不得
爲粥飯之僧。花柳芳辰。夢外過送。何處得來良朋勝友。
談論文章。固不敢望。而亦或與聞其古今德言仁說。以
洗其葷腔也。春山燒盡。蕨芽正肥。藥苗又香。當此之時。
座下謀與學世。聯筇扣雲關。則不勞鷄黍之具。而幷臨巖瀑之
勝。破寂而滌塵矣。諒之如何。學世。曾留一枉之約。故及之。掃雲捲
簾而靖竢。更思之。鄕內喪慽。聖安所遭。最絶慘。座下想有那邊
之行。則已功過半矣。復何顧瞻之有。時事。始慮危而終就安。朝暮
白首臥席。良幸。顧三千里聖域。無一人蹈海。則烏得不腔血欲虹哉。
然。其廟筭。不及朝暮之計。吾輩更復稅駕何地也。疏行。鄕員。聞已
發。然。至闕門外。吾斯之未能信也。餘萬。都漏不備。伏惟
情坐。
丙子 四月 十一日。戚 白浩運。拜拜。

契事。不能飮一盃酒。啖一尾魚。物財亦世情。不念老廢。豈非數耶。可歎可歎。
而想執事。亦一般憤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