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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이희전(李羲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74.4777-20090831.00232570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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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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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희전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작성시기 1874
형태사항 크기: 20.5 X 4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가송 영천이씨 농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4년 이희전(李羲傳) 서간(書簡)
1874년 11월 25일에 이희전(李羲傳)이 부탁받은 종이와 오조(梧祖)의 유고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세밑의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겨울철 안부를 물은 뒤 상대방 모친의 환갑을 축하하였다. 자신의 조부는 근래 큰 병을 면했지만 부친의 병이 추위로 심해졌다고 하였다. 부탁받은 종이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지체되었는데 부득이하게 자신이 봉해둔 것을 보내지만 품질이 열등하니 이해해달라고 하였으며, 梧祖의 유고를 아울러 올린다고 하였다. 추록에는, 대사(大事)는 또 이번 겨울을 지나쳐서 근심스럽다고 하면서, 혹시 무명을 구할 곳이 있다면 15~6척을 형편대로 사서 부쳐줄 수 있는지를 묻고, 귀중에 장사지내기에 합당한 곳이 있는지도 물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74년 11월 25일, 李羲傳이 부탁받은 종이와 梧祖의 유고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74년 11월 25일에 李羲傳(1845~1905)이 부탁받은 종이와 梧祖의 유고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막연하게 서로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이 이미 오래되었는데 세밑에 그리운 마음이 든다고 하면서 汾川 가에 있으니 이는 진실로 스스로 그만 둘 수 없다고 하였다. 근래에 매우 춥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 상대방의 어머님의 체후와 어머니를 모시며 공부하는 상대방의 근황을 묻고 마을의 여러 사람들의 안부도 아울러 모두 편안한지를 물었다. 이어서 상대방 어머니가 환갑을 지낸 일을 언급하고 이는 자식으로서 큰 경사라고 하면서 축하를 전하였다. 다만 멀리 뿔뿔이 흩어져서 함께 즐거워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하였다. 從弟인 자신은 조부의 기후가 근래에 큰 병을 면하여 그저께 제사에 직접 灌地와 제수 올리는 일을 하셨으니 매우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나 부친의 조섭하는 절도가 추위를 당하여 또 심해져서 장차 八味大劑를 시험하려 했지만 추위가 갑자기 심해져서 조리하기가 매우 어려우니 매우 두렵다고 하였다. 오직 나머지 식구들은 겨우 예전과 같고, 당내도 모두 예전과 같지만 濠兄(濠村의 형)도 묵은 병으로 한창 환약을 복용하여 자주 단란하게 모일 수가 없으니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부탁한 冊紙는 근래에 이 종이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이렇게 지체되었으니 매번 부끄럽다고 하면서, 부득이 자신이 봉하여 둔 것을 보내지만 物色이 매우 좋지 않으니 이것을 헤아려 받아달라고 하였다. 편지 말미에는 梧祖의 유고를 아울러 봉하여 올린다고 하였다. 추록으로는, 이른바 大事는 또 이번 겨울을 지나쳤으니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혹 內紬(품질이 나쁜 명주)를 구할 만한 곳이 있다면 15~6척을 형편대로 사서 부쳐줄 수 있는지를 묻고, 비록 품질이 열등하더라도 무방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혹시 귀중에 장사지내기에 합당한 곳이 있는지도 묻고 있다.
이 편지의 발급자인 이희전은 본관은 永川, 자는 法正, 호는 茅蹊, 부친은 李孝淵, 거주지는 盈德 寧海이다. 유고가 전한다.
편지 중에 언급된 大耋은 이희전의 조부인 李文鉉(1796~1876)으로, 이 당시 78세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4년 이희전(李羲傳) 서간(書簡)

肯構堂 侍座下。
翊東 從弟 上候狀。 謹封。
漠然不相聞已久矣。歲暮瞻詠憧
憧。在汾水上。此固不能自已者耶。
近日太寒而風。伏惟此際
堂闈體候。連享神衛。
省餘做履珍嗇。村內僉候。幷皆
平安否。南極繞室。
太碩人綺甲俄經。奉觴稱慶。
復續獻筵舊圖。此固人子至大
之慶。爲之賀仰。而遠外星散。
不能與之共樂。以是爲深恨耳。
從弟。大耋候近免大家。再昨
祀事。親行灌薦。是爲深幸。
而大人調節。當寒又添。將試
八味大劑。而寒事猝酷。將攝
甚艱。只切一懼。惟餘狀僅依。堂內幷如昨。而濠兄亦以
宿祟。方服丸藥。未得頻頻團會。悶悶奈何。俯托冊紙。近
來此紙本。求之甚艱。到此延稽。
每覺其愧。不得以鄙中所留念
封置者仰副。然
其物色甚劣。
諒此領納如
何。梧祖遺
稿。幷爲封上
耳。餘適聞
浮浦去便。
方汨製藥。撥
忙。不盡所懷。
諒恕切望。伏惟。
甲戌 復月 二十五日。從弟 羲傳 上。

所謂大事。又過今冬。壅悶壅悶耳。
或有內紬可求處。十五六尺從便
可買付耶。雖品劣者。亦甚不妨
耳。所營事。或於貴鄕。有可
合處否。曾所不言於貴鄕。而此等壽
事。亦不可畫一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