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3년 7월 16일 重外弟 李晩慤이 중문공의 대상을 위로하면서, 손자 탄생과 靜村翁의 관직 제수에 대한 축하와 자신의 근황 등을 疏戶에 전하는 편지
1873년 7월 16일 重外弟 李晩慤이 疏戶에, 중문공의 대상을 위로하면서, 손자 탄생과 靜村翁의 관직 제수에 대한 축하와 자신의 근황 등을 전하는 편지이다.
7월 8일에 편지를 받았는데 방문한다는 말이 있어서 손꼽아 기다렸지만 허사가 되었지만 만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가을을 맞은 건강을 묻고, 仲父公의 祥日이 지난 것을 위로하며, 손자를 안게 된 기쁨과 정촌옹이 가감역관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였다. 자신은 60년 만에 부자간에 권면하는 즐거움이 있으나 아이의 隱疾이 날마다 더욱 심해져 걱정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元佐[류지호]는 지금 이미 성에 들어간 것이 오래되었다고 전하면서, 정재 류치명이 죽은 뒤 뒤를 이을 사람이 없어 탄식했는데, 지금은 의지할 곳이 있으니 축하할 일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북협의 행차를 도모하길 바라면서 끝인사를 덧붙여 마무리 하였다.
이문직(1809~1877)의 본관은 韓山, 지는 法祖, 호가 靜村이다. 류치명의 문인으로 監役을 지냈고 저서로 『靜村集』이 있다. 柳止鎬(1825~1904)의 본관은 全州, 자는 元佐, 호는 洗山이다. 류치명의 아들로 1873년에 假監役에 제수되었으며, 연천군수, 돈녕도정 등을 역임하였고, 저서로 『洗山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