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12월 24일 李揆淵이 안부와 沙齋의 首任에 대해 전하는 편지
1871년 12월 24일 李揆淵이 안부와 沙齋의 首任에 대해 전하는 편지이다. 이규연은 상대방과 그의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아우들과 공부를 하며 남은 생애를 보내고 있다고 하였다. 어린아이들은 酷寒에 몸이 상하여 누워있다고 하여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사재의 수임은 맡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수 백리 밖에 있는 자신에게 온 것을 보니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문중에 처한 일은 임시적인 관례는 알고 옛 관례는 몰라서 때에 임박하여 단자를 公私간에 편의로 삼았지만 머뭇거리면서 과감하게 하지 못하여 내년 봄이 오길 기다린다고 하였다. 浮浦 査兄을 문상 하는 편에 거취를 정할 계획이라 여러 君들도 마땅히 헤아릴 것이라고 하였다. 松內 숙부님의 생활과 下村 노인의 건강을 여쭙고 창연한 고풍을 용이하게 만나서 펴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譜事는 확실하게 정했다고 들었는데 어느 곳에 보청을 설치하였고 都任은 누구인지 물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편지 내용에 新正 20일이라고 하신 말씀이 상세하지 않아 한스럽다고 전하며 편지를 마쳤다.
발신자는 李揆淵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다. 연도는 다른 간찰에서 이규연이 다른 사람과 함께 肯構堂에 보낸 것이 있어 그것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수신자는 알 수 없지만 피봉을 통해 긍구당에 보낸 것을 알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