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5월 8일 李晩慤이 肯庵 李敦禹에게, 疏論과 여강서원의 단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편지
1868년 5월 8일 李晩慤이 肯庵 李敦禹에게, 疏論과 여강서원의 단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편지이다.
편지를 받고 매우 번거로워 답장을 못한 점을 사과하며 조용히 경전을 읽는 생활이 어떠한지 물은 뒤, 입춘 이후 세 번이나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였으며 공부에는 존양의 맛이 없고 自衛에는 섭리의 공이 없으니 어찌 노쇠하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이어서 疏論과 여강서원의 단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자료와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
발신자 이만각의 본관은 眞寶, 자는 謹休, 호는 愼庵·巖后로 退溪 李滉의 11세손이다. 1865년 直指使 朴珪壽의 추천으로 繕工監假監役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일찍이 榮利의 뜻을 버리고 경전과 『朱子書節要』를 깊이 연구하면서 후진 양성에 전력하였으며, 문집으로 『愼庵集』 10권 5책이 전해지고 있다. 수신자 이돈우의 본관은 韓山, 자는 始能, 호는 肯庵으로 大山 李象靖의 현손이다. 1850년 문과에 급제하여 承文院正字를 거쳐 刑曹參議ㆍ吏曹參判에 이르렀으며, 저서로 『肯庵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