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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이해응(李海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67.4717-20090831.0033257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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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해응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26 X 3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7년 이해응(李海鷹) 서간(書簡)
1867년 9월 15일에 이해응이 상대방에게 안부를 전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종대부 이형원의 묘소가 허물어진 것을 근심하다가 근간에 한 묘지를 점지하고 차지해서 다음달 16일로 이장할 날짜를 정한 것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어 우리 종가의 법도 있는 가문이 쇠하고 패한지 오래되었다고 하면서, 우리 문중에서는 이현발이 반드시 이러한 도리에서 환하게 알 것이라고 하면서 혹시 늙은이의 말이지만 관심 있게 보살피는 것이 어떠냐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7년 9월 15일, 李海鷹이 근간에 한 묘지를 점유해서 면례할 날짜를 다음달 16일로 정한 것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1867년 9월 15일, 李海鷹이 근간에 한 묘지를 점유해서 면례할 날짜를 다음달 16일로 정한 것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우선 매우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진 가운데 만년의 그리운 마음을 어떻게 이루 다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면서 시작하였다. 이어 곧 가을이 깊어가는 때에 형제들의 재미난 안부가 연달아 좋고, 집안 식구들은 차례로 고루 마땅한지 물었고 玄伯이 문득 고인이 되었으니, 늙고 쇠한 나이로 서로 의지한 정은 슬픔을 아마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물었다.
이어 자신은 그 인간 세상을 살펴보니 또한 따분함을 깨달았으나 요사이 또 현손까지 보고 앉아서 인간 세대가 바뀌는 것을 보니, 절로 괴이하고 절로 가련하다고 하였다. 오직 바라는 것은 각 촌에서는 우선 다른 연고가 없는 것이나 종대부 四止窩 부군의 묘소가 허물어진 근심을 면하지 못하였으니 移奉의 계획은 몇 년이 되었는데 근간에 비로소 한 묘지를 점유해서 면례할 날짜를 다음달 16일로 정했다고 하였다.
끝으로 우리 종가의 법도 있는 가문이 쇠하고 패한지 오래되었다고 하면서, 옛날 선대 부형의 학덕은 그 만에 하나라도 기억할 수 없으나 오직 우리 문중에서는 사지와 공이 그 종손이라 칭할 만하나 친족과 화목하고 종친들을 다스리는 풍도가 당신의 형제분들도 반드시 평소에 들은 바가 있고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 영해파 대종에서 전을 드리고 음식을 권하는 예가 없을 수 없다면서 李鉉發은 統宗의 정의이니, 반드시 이러한 도리에서 환하게 알 것이라고 하면서 혹시 늙은이의 말이지만 관심 있게 보살피는 것이 어떠냐고 하였다.
발급인 이해응(1783~1871)은 자는 楊叟, 호는 江棲, 본관은 載寧이고, 아버지는 宇均이고, 海益의 막내 동생이다. 제자서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성리전서를 깊이 탐독하여 안으로 수양하고 밖으로 실천하였다. 安東座首를 지냈다. 저서로는 『江棲集』이 전한다. 한편 李鉉發(1810~1884)은 자가 台應, 호는 藥坡, 본관은 載寧이다. 아버지는 壽一이다. 첨지중추부사를 제수 받았으며, 유고가 전한다. 사지와는 李馨遠(1701∼1778)으로, 자는 景郁, 호는 四止窩이고, 본관은 載寧이다. 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慈母의 교훈을 받으면서 독학 하였다. 효성이 지극했고 가난을 구제하였으며 文詞와 筆法이 뛰어났다. 安東座首를 역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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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67년 이해응(李海鷹) 서간(書簡)

星湖族老問帖。
許久詒阻。殘景戀嫪之懷。何可勝旣耶。
卽惟深秋。
聯棣況履。連勝。寶眷次第。如宜否。玄
伯奄作故人。衰暮相依之情。痛怛想靡
堪。豈但其人之可惜而已耶。政此悲遡不已也。
族老。觀其人世。亦覺支離。而近者又抱得
玄孫。坐見人代之推遷。自怪而自憐也。惟幸
各邨之姑無它。而宗大父四止窩府君。衣履
之藏。不免崩汰之患。移奉之計。積有年所
矣。近始占得一穴。緬禮日字。定以來月十六。
事鉅力綿。似沒無成樣。可歎。吾宗法門。衰
敗久矣。伊昔先父兄影響。不能記其萬一。而惟
止窩公之於吾宗。可謂稱其主鬯。而睦親御
宗之風。棣史亦必有承聞於平日。而得於輿
誦者矣。自吾大宗。不可無奠侑之儀。
以我台應。統宗之誼。必了然於此箇道
理矣。倘不以我耄言。而入於關然否。
伏枕倩草。不具。
丁卯 鞠望。族老 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