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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이재징(李在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67.4717-20090831.0015257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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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징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24.6 X 40.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허백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7년 이재징(李在徵) 서간(書簡)
1867년 11월 6일, 이재징(李在徵)이 상대방 가족들 및 자신의 딸 안부를 묻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한 번 보기로 한 약속은 아득하여 앞으로도 기약이 없으니, 대신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도 제때 하지 못하여 편지를 대하니 근심되고 서운하다고 하면서 비록 백장을 쓰더라도 다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7년 11월 6일, 李在徵이 상대방 가족들 및 자신의 딸 안부를 묻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1867년 11월 6일, 李在徵이 상대방 가족들 및 자신의 딸 안부를 묻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아득히 멀고도 먼 산천으로 격조하였으니, 간절하고 지극하던 사이에 소식은 열 손가락을 꼽아 세월만 헤아린다고 하면서 비록 잊어버렸다 말하더라도 해가 다 가려고 하는데 어찌 한줄 정회가 없겠냐고 하였다. 추위가 점점 매서워지는데, 부모님의 안부와 어버이를 모시는 일상생활도 잘 지내시는지, 딸아이도 또릿또릿하게 음식 만드는 것을 소임으로 삼을 줄을 알고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그리고 마을의 가족들도 아울러 어떤지 물어보면서 그리움을 가눌 수 없다고 하였다.
자신은 어머니 곁에서 매양 건강이 좋지 않으나 외가에서 근래에 이를 앓아 이불과 요 안의 물건이 되는 것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맏형은 우선 예전처럼 지내고 아이들은 탈 없이 지내니 다행이라고 하였다. 한 번 보기로 한 약속은 아득하여 앞으로도 기약이 없으니, 대신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도 제때 하지 못하여 편지를 대하니 근심되고 서운하다고 하면서 비록 백장을 쓰더라도 다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다. 이어, 늘 편안하기를 기원한다고 하면서 편지를 마쳤다.
발급인 이재징은 김창섭의 외조부이다. 안동 오미 풍산김씨 허백당종택에서 나온 1900년 金昌燮 戶口單子 자료 가운데 "外祖學生李在徵本驪州"라고 나온다. 호구단자는 가족원의 인적사항을 기록하여 관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문서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7년 이재징(李在徵) 서간(書簡)

逖矣。山川之貽阻也。切摯
間聲息。屈十指而計月。雖
曰忘却。焉得無一線情懷
耶。況歲欲窮矣。寒漸緊。
伏惟
重闈寢饍。神衛無損。
省下起居湛宜。賤息亦作惺
惺樣。知以供滫。爲任否。村廡。
幷何如。懸漽不任。査弟。慈
側每每欠和。而外家近病
牙輔。至作衿褥中物。憐
歎奈何。舍伯節。姑依。兒輩
無頉。可幸。一面之約。杳
無前期。替書以送。亦不能以時。
臨紙沖悵。雖百此紙。如不能盡。
何用煩屑也。惟祝以時承
安而已。餘。擾惱不宣上。
丁卯 至月 初六日。査弟 李在徵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