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년 7월 17일 李相健이 宗堂으로 보낸 편지
1864년 7월 17일 李相健이 宗堂으로 보낸 편지이다. 서로간의 안부를 전하고 자질들의 과거에 대한 걱정과 당부 및 한양의 유생과 소란을 피우는 무리들의 선동에 대한 심정 등을 담았다.
종당의 안부를 묻는 인사에 이어 과거 기한이 다가오는데 玉應 숙질의 출발여부를 물은 뒤 자신의 근황과 손자의 병세를 전했다. 자식과 손자도 남을 따라 과거를 보려하는데 약한 몸으로 더위에 걷는 것이 걱정이나 말을 태워 보낼 수 없는 상황을 부끄럽다고 하였다. 石川으로부터 들은 성균관 유생들에 이어 소란을 피우는 무리들이 통문을 보내 선동하는 일의 경과에 대한 두려움과 다행함을 토로하고, 옥응이 처음 과거에 가니 잘 지도하여 실패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끝으로 接稧의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마무리 하였으며, 석천의 尊老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추신이 붙어 있다.
1차 작성자 : 정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