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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이상건(李相健)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64.4777-20090831.0033257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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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상건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작성시기 1864
형태사항 크기: 33 X 39.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4년 이상건(李相健)서간(書簡)
1864년 9월 20일 이상건이 판각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리에 보낸 편지이다. 판각에 문제가 발생하자 자신이 직접 18일에 가서 일부를 수정했는데 권씨들이 어제 와서 집 아이를 잡아가고 패를 보내 우리를 욕하였다고 하였다. 그 사정이 적힌 단자와 그들이 보낸 패, 답패를 베껴서 보내니 함께 상의해 보자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64년 9월 20일 李相健이 판각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故里에 보낸 편지
1864년 9월 20일 李相健이 판각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故里에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안부를 전하고 있다. 상배방과 촌의 여러분들도 편안히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자신은 종기가 터진 후에야 비로소 잠을 청하고 몸이 조금 나아졌다고 하였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葛川과 관련된 시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재령이씨와 권씨 사이에 판각을 놓고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판각을 새긴 후 변고가 발생하여 18일에 가서 9개의 글자는 삭제하였지만 2개의 글자는 저들이 방해하여 삭제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이어서 어제 여러 명의 권씨들이 와서 대질하고 추문하는 일로 집 아이를 잡아갔고 또한 우리 선조를 욕하는 패를 보냈다고 하였다. 글자를 삭제하는 일은 이미 향내에 통보하였고 단자와 상대방이 보낸 패, 답패를 베껴 보내니 여러분들께서 잘 살펴보시고 자신도 병이 조금 나아지면 내려가서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하였다. 추록에서는 만일 여유가 있으시다면 당신들께서 이 일을 전담할 3,4명을 보내 생각을 의논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발신자 이상건은 본은 재령, 자가 日卿으로 李光振의 차남이다. 이광진(1751~1833)은 자가 幼玉, 호는 盤窩이고 아버지는 李宇鏡이다.
이 편지는 향촌사회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문중에서 공통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조선후기가 되면 사족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시키기 위해 문중을 중심으로 결집하게 되었으며 어떠한 일을 처리할 때도 문중의 회의를 통해 공통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볼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4년 이상건(李相健)서간(書簡)

故里僉案入納。
猪谷族從書候。

書覆有日。霜風猝緊。詹想更切。未審
僉履用連衛。邨內大少節。均安否。貢
溯無已。族從。昔者之疾。破腫後。始得
平間穩睡。雖無期差。可自慰。葛川
刻變後。今十八親往。剝滅九箇。二字
則因惡少之抱坐。未果而來。昨者羣權。
其麗不百而來。以對擧推問次。捉去家
子。故。姑送家子。以觀所爲。則其回。又投辱牌。
而其措語。無非構誣。渠家祖先之語。又何
難焉。但旣已破滅事。當通告鄕內。故。單子書
送。且其所謂牌旨謄送。亦幷爲輪示
鄕內。如何。此中答牌。亦謄送。不必煩于他眼耳。
病間。當下去。未前。凡干應變之道。細入諒度。
因便回示。切仰。餘。病倩不宣狀。
僉照。
甲子 九月 二十日。族從 相健。狀。

如有暇隙。則貴中數三員。
委來合商量。甚好。諒
處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