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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이현발(李鉉發)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63.4777-20090831.0033257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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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현발, 이○○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32.5 X 36.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3년 이현발(李鉉發) 서간(書簡)
1863년 10월 28일 이현발영해 재령이씨의 이 생원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과 그 가족들의 안부를 물은 이후에 본인과 주변 가족들의 소식을 전했다. 전염병에 걸린 재종매씨의 병은 나았고,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원망스러우며, 포사관이 책을 간행한 마을을 돌아 민폐를 끼쳤다는 등의 내용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조선시대 간찰 서식 연구』, 김효경,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63년 10월 28일 李鉉發이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고,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원망스러우며, 鋪史官이 책을 간행한 고을을 순행하여 민폐를 끼쳤다는 내용 등을 적어 영해 재령이씨의 이 생원에게 보낸 편지.
1863년 10월 28일 李鉉發이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고,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원망스러우며, 鋪史官이 책을 간행한 고을을 순행하여 민폐를 끼쳤다는 내용 등을 적어 영해 재령이씨의 이 생원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는 먼저 인사로 시작된다. 상대방이 여름과 가을 이래로 심부름꾼을 보내 안부를 물어왔으나 아직 답장을 아직 보내지 못한 것은 연이은 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태만과 게으름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말을 전했다. 이어 상대방, 상대방의 숙부, 집안의 모든 식구들 및 딸아이 내외의 안부도 차례로 편안한지 물으며 그리움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본인의 안부를 적었다. 몇 년 동안 좋지 않던 몸이 가을 들어 매우 심해져 한 달여 동안 앓다가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다고 했다. 마을의 가족들이 차례로 전염병에 걸렸는데, 재종매씨는 결국 병이 다 나았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계해야 할 이들이 매우 많다고 했다. 농사는 원망스러운 처지인데, 상대방의 농장은 이러한 처지를 면했는지 물었다. 鋪史官이 책을 간행한 고을을 순행했는데, 이러한 일은 일찍이 없던 민폐라고 했다.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는 본인은 몸을 지탱하기 어렵지만 한탄한들 어찌하겠느냐고 하면서 상대방은 순리에 따라 생활을 잘 보전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하면서 끝맺었다.
발신인 이현발(1810~1884)은 재령 이씨 14세로 淸溪公派의 종손이다. 字는 台應이고, 號는 藥坡이며, 부인은 大興白氏이다. 가선대부 첨중추부사에 제수되었으며, 유집 3권이 전한다. 그는 雲嶽 李涵(1554~1632)의 11대손으로 『雲嶽集』의 간행에 앞장섰는데, 金垈鎭에게 발문을 받아 1861년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이 편지의 수신인은 이 생원으로, 미상이지만 재령이씨 충효당의 인물이다. '충효당'은 운악종택의 당호이다. 충효당은 석계 이시명, 갈암 이현일, 밀암 이재 등 3대에 걸쳐 퇴계학맥을 잇는 대학자를 배출함에 따라 영남 명문가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 위치한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12
『조선시대 간찰 서식 연구』, 김효경,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1차 작성자 : 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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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63년 이현발(李鉉發) 서간(書簡)

李生員 棣座下 執事。
夏秋來。合有起伻探候。而尙此闕焉。
雖緣事故之連仍。私心逋慢之誅。烏可免
耶。謹伏審冬令。
尊體動止。以時萬重。
阮府氣力。一味康衛。閫內大小候平安。
女阿外內。亦得安侍否。伏慕區區之至。下生。積
年身祟。入秋作劇。叫苦月餘。今始少可。家
集僅免大頉。葉底族家。犯得無種之時沴。次次
傳痛。尊再從妹氏。最後出場云。接舌餘戒。
不啻萬。千年事遠近傳聞。不無嗷嗷之象。
仙庄倘免此等之處耶。鋪史官之巡行
刊邑。此亦未有之例。到底民弊。
不少。哀此生靈。種種難以支吾。
浩嘆奈何。餘。伏祝
體度。循序萬衛。不備。伏惟
尊察。謹再拜。上候狀
癸亥 十月 二十八日。契下生 李鉉發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