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63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63.4717-20090831.008425700094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각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7.5 X 5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3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1863년 1월 27일에 이만각이 고산에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마을의 전염병에 대한 염려, 자신의 학문에 대한 반성, 백성들의 소란[民鬧]에 대한 걱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63년 1월 27일에 李晩慤이 상대방의 마을의 전염병에 대한 염려, 자신의 학문에 대한 반성, 백성들의 소란[民鬧]에 대한 걱정 등의 내용을 高山에 보낸 편지
1863년 1월 27일에 李晩慤이 高山에 보낸 편지로, 상대방의 마을의 전염병에 대한 염려, 자신의 학문에 대한 반성, 백성들의 소란[民鬧]에 대한 걱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해가 바뀌어도 서로 소식을 전하고 듣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나무라며 뜻밖에 편지를 받고 감사하고 부끄럽다고 첫 인사를 하였다. 편지를 통하여 모두가 편안하다는 것을 알고 매우 위안이 되었지만 마을에 전염병이 들었다는 소식에 놀라고 두려웠으나, 대비를 철저히 하고 옛 학문을 복습하면 어찌 두려워만 하겠느냐고 하였다. 자신은 50이 되어 지난 49년을 돌아보면 부끄럽지 않은 것이 없는데, 조용한 곳에선 공부를 하지 못했고, 응접할 땐 힘을 얻지 못했으며, 主敬窮理를 말했으나 글을 대하면 설파하지 못하고 잠시 읊기만 할 뿐이었으니, 매우 부끄럽고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易傳을 지금 손을 대고 싶으나, 중간에 사람이 물으러 오고, 語類에 대해 통하지도 못하며, 틈틈이 훑어 볼 뿐이니, 어찌 남에게 말해주겠느냐고 자책하였다. 끝으로 백성의 소란이 의성 등지의 읍에서 따라 일어나 끝내 무사할 수 없을 것 같아 나라 가 매우 걱정이라고 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高山 侍座 棣執事 回納。

歲新且月矣。諸姻好節。須相聞問。獨
恨仙鄕。邈然似在天上。時對
尊處少婦。津津皆自訟語也。意外
耑伻。遠來致書。盖所欲先施之
而未能者。且感且愧。不知何者勝耳。
伏審
壽堂體事。履端增衛。
侍餘友履。一倒迓慶。胤友侍學。
長弟佳相。區區深所慰仰。閭祲先
警。承甚凜怖。淸野堅壁。溫理
舊業。不妨兩得。亦豈足奉悶也。弟
洽到李供奉紫極感秋之年。回
顧四十九年事。無非拊徇知媿者。
大抵靜處。全欠工夫。所以虛接。無以得力。
更說甚主敬窮理。平時書不應文道
破。直是吟詠一餉耳。到老尤深媿歎。
易傳方欲始手。中間被人來問。語類
不兌權。且倚閣偸隙流看。又何足向
人說與耶。最是所幹相尋。老計相
左。難以數段做去非。故欲抽手兀坐。以竢
聖人卒學之年也。民鬧近聞義城等
邑。相須而起。似竟不能無事。嫠婦之憂。
政不淺耳。餘不備。伏惟棣照下。
癸亥 正月 二十七日。弟 李晩慤。拜謝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