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 4월 6일, 李彙政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상대측에서 요청한 일에 대해 경과를 알리고자 영천 이씨 肯構堂 측에 보낸 편지
1859년 4월 6일에 李彙政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상대측에서 요청한 일에 대해 경과를 알리고자 영천 이씨 肯構堂 측에 보낸 편지이다.
처음 고요히 기거하는 상대의 건강과 집안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자신의 근황으로 전과 같이 고달프게 지내는 상황을 언급하였다. 본론으로, 지난번 상대가 이야기 한 '어떤' 일은 기일이 바로 앞에 닥쳤으나 모든 상황과 처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여 주선하는 방도로 삼겠다고 알렸다.
발급자 이휘정은 생몰연도나 이력이 자세하지 않다. 다만 여러 문집 또는 고문서에서 그에 관한 정보들을 유추할 수 있다. 廣瀨 李野淳(1755~1831)의 문집인『廣瀨集』의 부록에는 愼庵 李晩慤(1815~1874)이 지은 이야순의 「家狀」이 있다. 여기에는 "이야순의 前配는 풍산 류씨 觀春의 딸이고 後配는 전주 류씨 虎文의 딸인데, 두 아들은 모두 요절하여 李巖淳의 막내아들 彙政을 후사로 삼았다. 그는 참봉을 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서 "휘정의 두 아들은 아직 어리고, …… 어느 날 從叔이 읍하며 말하기를 …… 再從孫 만각은 삼가 쓴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이 외에도 權人夏(1805∼1889)의『素軒集』, 柳致皜(1800~1862)의 『東林集』 등 문집에는 「與李正人(彙政)」과 같은 서간문이 실려 있다. 이러한 여러 정보들로 판단하면, 이휘정은 본관이 眞城이며, 자는 正人이고, 이만각의 종숙으로 권인하, 류치호 등과 교유관계가 있던 인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편지의 발급연도인 기미년을 1859년으로 추정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