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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년 이태순(李泰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829.4717-20090831.0084257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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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태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29
형태사항 크기: 27.5 X 5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9년 이태순(李泰淳) 서간(書簡)
1829년 12월 24일에 이태순이 소호에 보내는 편지이다. 이태순은 왕세손책례(王世孫冊禮) 행사에 대한 자신의 마음과 종형의 근황, 이언순 영감의 근황 등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29년 12월 24일에 李泰淳이 자신과 종형 및 景寬 李彦淳 영감의 근황을 所湖에 전하는 편지
1829년 12월 24일에 李泰淳이 所湖에 자신과 종형 및 景寬 李彦淳 영감의 근황을 전하는 편지이다.
세모에 사람을 그리는 정은 평소의 배나 되는데 눈 내리는 추위에 형제의 연구가 날로 취미가 있고, 집안도 편안하리라 생각하니 그리움과 위안이 교대로 모인다고 하면서, 자신은 예전처럼 늙은 모습으로 지내 말할 만한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王世孫冊禮가 지난달에 행해져 나라의 끝없는 복은 어디나 같은데, 노폐한 늙은이는 축하하는 반열에 참석하기에 부족하지만 송구한 마음은 남에게 뒤지지 않으며, 종형은 추위를 겁내고 기침을 하느라 예전 같지 않다고 근황을 전했다. 각자 늙어 가는데 사는 곳도 서로 떨어져 자리를 같이할 수 없으니 탄식한들 어쩌겠느냐고 안타까워하면서, 이언순 영감은 이미 지방관으로 나갔고 또 증손까지 안았으니 이른바 양주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니겠느냐고 은근히 부러워하였다. 마지막으로 백씨와 중씨의 안부를 물으면서 끝 인사를 붙여 마무리하였다.
이언순(1740~1812)은 李滉의 후손으로 1804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修撰, 應敎 등을 거쳐 吏曹參判에 이르렀다. 1835년에는 謝恩副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양주학은 인간이 바라는 소망을 모두 겸비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소원을 말하였는데, 한 사람은 많은 돈을 갖는 것이 소원이라 하였고, 한 사람은 鶴을 타고 하늘에 오르는 것이 소원이라 하였고, 한 사람은 楊州刺史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 하자, 이를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많은 돈을 허리에 차고서 학을 타고 양주 고을의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이 소원이라 했던 데서 나온 말이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9년 이태순(李泰淳) 서간(書簡)

所湖 經几 執事。

急景懷人。有倍於恒。伏惟
雪沍。棣床硏究。日有趣味。庇內諸
節。次第穩迪。抱衾外內亦安
侍。區區傃慰交集。弟癃狀依
舊。歲華將新。無況可說。
王世孫冊禮。已行於前月。家
國无彊之休。中外何間。賀班之
行。始擬旋退。老廢之物。不足
齒列。而悚蹙情事。豈敢後
人耶。從兄㥘寒病咳。凡百大不
如昔。各在暮界。地步又稍間。有
未能時日同席。歎且奈何。景
寬令旣得一麾。又抱曾孫。所謂
楊州鶴者是耶。
伯仲氏僉候何如。溯用第稱聞。
有伻使倩呼。忙甚不宣。伏惟
照察。
己丑 臘月 卄四。弟 泰淳 拜拜。